충주, 지역축제 외지업체 참여로 지역 소상공인들 울상!

일부 상공인, 무술축제 당시 지역 업체 소외 주장! 조재광 기자l승인2017.10.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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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도ㆍ소매업 등 일부 자영업자들이 지역축제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지역 소상공인에 따르면 지역 축제에 행사장 부스 선정부터 야시장 운영까지 외지업체들이 들어와 지역업체 소상공인은 설자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충주시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치르면서 야시장 천막 분양과 운영권은 특정 사회단체에 맡겨졌다.
이 단체는 충주시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아 100여개의 천막을 1개당 70만원에 분양하고, 야시장 운영권은 3700만원에 중간업자에게 넘기고 업자는 다시 외지상인들에게 고가에 재분양 했다.
그러나 정작 지역 상공인들은 축제에 참여하지 못했고 참여한 업체도 분양비 부담에 큰 이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주관단체는 가스, 야채, 술 등 납품업체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뒷돈’까지 챙겼다는게 지역 소상공인들의 주장이다.
상인들은 무술축제 뿐만 아니라 충주의 대표적 향토축제인 우륵문화제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천막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웃돈’이 붙고 결국 적자 운영에 대한 손해는 상인들이 고스란히 안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때문에 시 관계자는 올해 우륵문화제는 주관단체인 충주예총에서 천막 배정 및 운영을 직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예총 관계자는 지역에 없는 푸드트럭을 제외한 모든 먹거리와 체험 부스는 100% 지역업체로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술축제 주관단체도 축제를 앞두고 천막 배정에 100% 관내 업체를 선정하기로 중원문화재단과 협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술축제의 사례에서 보듯 실제 관내 업자들에게 혜택이 균등하게 제공될지는 미지수라는게 이번 일을 보는 관내 상공인들의 시각이다.
무술축제에 참여했던 한 소상공인은 “다른 지자체는 지역축제 개최 시 매년 주관 단체를 바꿔 다양한 상공인들에게 축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음 무술축제에서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관단체 관계자는 “시에서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않고, 천막ㆍ수도ㆍ하수도 설치 등에 투입되는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을 연합회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역업체가 참여하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조재광 기자  cjk92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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