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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홍원항, 전어축제에 전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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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홍원항, 전어축제에 전어가 없다?
  • 이철재 기자
  • 승인 2017.09.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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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전어 잡기 체험, 장어와 새우로 대체... 빈축
▲ 제17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축제의 첫날 주요행사인 맨손으로 전어잡기체험 모습

서천군 서면 도둔리 홍원항일원에서 펼쳐진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장에 전어가 없어 장어와 새우로 대체하였다가 관광객들의 빈축을 샀다.

제17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축제의 첫날 주요행사인 맨손으로 전어잡기체험에서 (체험비5000원. 어린이20명 어른20명) 참가자가 잡은 전어는 가져갈 수 있다며 축제장 내 종합안내소에서 현장 접수받아 진행하였다.

이날 체험자들은 부푼 기대와 설레임으로 참여하였으나 정작 주인공인 전어는 없고 장어와 새우 꽃게만이 있는 체험장을 보고 관광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축제추진위에서는 전어를 조금 가져다 넣었다.

이를 지켜본 참가자들은 “전어 축제의 전어 잡기 체험에 정작 주인공인 전어는 조금밖에 없고 그마저도 죽은 것처럼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며 준비성 부족에 혀를 찼다.

청주에서 아이와 함께 참여했다는 관광객 A씨는 “17회나 되었다는 축제가 너무 준비성이 없고 허접하다. 이런 것은 인터넷에 띄워야 한다. 주변 상가의 수족관에는 전어가 가득인데 정작 체험장에는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며 축제의 부실함을 꼬집었다.

한편 축제추진위에서는 “전어가 없어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더 비싼 장어와 새우를 넣었다. 그것이 뭐가 문제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축제의 맨손으로 전어잡기체험 현수막

전어 잡기 체험이면 싱싱한 전어를 맨손으로 잡아보며 전어를 바로 알고 느껴보고 더불어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 할 수 있어야할 전어축제가 주최측의 미흡한 점으로 관광객들의 아쉬운점을 산것은 안타깝기만 하다.

남은 축제기간에라도 주최측의 발빠른 대처로 원할한 축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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