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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홍원항 전어축제장 불법행위 눈감아... 유착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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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홍원항 전어축제장 불법행위 눈감아... 유착의혹?
  • 이철재 기자
  • 승인 2017.09.1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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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텐트 설치하여 임대료 받아 말썽
▲ 사진은 홍원항 전어축제장 모습.

서천 홍원항일원에서 펼쳐진 제17회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장에 축제추진위가 허가받지 않고 불법으로 텐트를 설치하여 임대료를 받아 말썽이 빚고 있다.
홍원항 축제추진위원회는 서천군에 축제허가신청을 하면서 282㎥(약 85평) 에 부스(몽골식텐트 5mX5m)10개만을 신청하였다.
하지만 축제 추진위원회는 총53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일부만을 사용하고 부스 1개당 60만원을 받고 음식점 및 잡화점에 불법임대해온 사실이 본지의 취재결과 드러났다.
불법 임대를 받아 영업을 하는 음식점과 분식점은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 채 버젓이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형식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였다.
이처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 먹거리와 위생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인데도 서천군 등 관계당국은 나몰라라 하며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이러한 불법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축제장 내 바로 옆에 서천군 문화관광과의 직원들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있으면서 불법행위를 알면서 눈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서천군 문화관광과의 관계자는 “불법인줄은 알고 있지만 축제가 진행되고 있어 단속이 곤란하다”고 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관광객 A모씨는 “서천군이 국민의 안전과 위생에는 관심도 없고 축제의 관광객 동원에만 열의를 보이고 있다. 불법이 판을 치고 있는 모습을 뻔히 알면서도 눈감고 단속조차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이다” 라며 자리를 떴다.
한편 축제추진위원장은 “다른 축제장들은 80만원씩 받았는데 우리는 저렴하게 받은 것이고 혼자서 축제의 일들을 다 보려니 정신이 없다며 확인해 보겠다”고 하였다.
또한 일부 상인들은 카드를 받지 않고 있어 세금 탈세의 의혹도 일고 있지만 서천군의 관계자들은 불법사항을 알면서도 단속은커녕 오히려 축제 추진위원회측의 편리만 봐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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