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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장연면, 유기농토종고추로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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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장연면, 유기농토종고추로 “큰 인기”
  • 안재신 기자
  • 승인 2017.08.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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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괴산군 장연면에서 40여년 넘게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안광진씨(67세)가 고품질 유기농토종고추 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 괴산군 장연면에서 40여년 넘게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안광진씨(67세)가 고품질 유기농토종고추 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씨는 시설하우스(7,600㎡)에서 유기농으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땅심을 키우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헛골에 영양분이 풍부한 청보리를 재배 한다.
청보리는 고추 아주심기 시기에 파종해 무릎 높이로 자랐을 때 땅바닥에 그대로 눕혀주면 훌륭한 비료가 된다.
또한, 청보리가 자라면서 고추와 양분쟁탈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고추의 생육이 더욱 건전하게 된다.
아울러, 맛이나 색깔 등 품질이 우수한 토종 고추를 재배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하는 원광 3호를 대목으로 이용해 접목묘를 만든다.
토종고추 품종과 접목하면 역병을 방제 하는 효과가 높고, 수확량이 높아진다.
안씨가 생산한 유기농토종고추는 전량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600g에 20,000원이다. 10a(300평) 기준 12,700천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매년 안씨의 유기농토종고추를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 A씨는 “가격 대비 품질이 높고 맛도 좋아 매년 구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씨는 “한 번 구매하고 단골이 된 분들이 많다며. 관행농가 보다 2배 비싸게 판매 되고 있지만 고추 수량이 부족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작물이나 농약을 치지 않고 농사를 짓기가 힘들겠지만, 특히 고추는 더욱 어려운 것 같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유기농고추 재배의 어려움과 가치를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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