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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농기센터, 우량 씨감자 생산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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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농기센터, 우량 씨감자 생산 팔 걷어
  • 김남걸 기자
  • 승인 2017.07.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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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량 씨감자 80톤 본격 생
▲ 사진은 우량 원종 씨감자 생산 장면.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씨감자 원종 생산에 나서 당진지역의 감자종자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 따르면 당진지역의 감자 재배면적은 763㏊로, 충남지역에서는 최대 재배면적을 자랑하지만 씨감자의 공급률은 17.7%, 212톤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충남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원에서 조직배양한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 원원종을 분양받아 바이러스 매개체인 진딧물 등의 침입이 방제되는 3,200㎡ 규모의 망실 배지경 하우스에서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 재배해 보급종 전단계인 씨감자 원종 8톤가량을 이달 28일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센터에서 생산한 씨감자 원종 8톤 전량이 공급되면 2018년에는 보급종 단계의 씨감자를 약 80톤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렇게 생산한 조직배양 무병 씨감자를 재배할 경우 기존 씨감자 대비 생산성이 20% 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렇게 우량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하면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품질의 규격화를 통해 당진황토 감자의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감자는 영양번식 작물로 종자를 2~4쪽으로 쪼개서 심어야하기 때문에 병해충 바이러스에 감염된 종자를 사용할 경우 수량과 품질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며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를 재배할 경우 바이러스 병 발생률이 크게 저하될 뿐만 아니라 감자 싹이 충실하게 올라오고 생육도 왕성해 수량증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원종 공급을 희망하는 당진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2018년 1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망실하우스 설치농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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