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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개항 20주년 맞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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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개항 20주년 맞아 기념행사
  • 중앙매일
  • 승인 2017.04.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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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오는 27일 청주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성장했다. 개항 직후 37만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은 지난해 273만명으로 7.4배 증가했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급진전으로 많은 지역 및 도시문제가 발생하였으나 청주국제공항은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저비용 항공사(LCC)의 성장과 24시간 운영 공항 지정, 120시간 무비자 환승 공항 지정 등이 청주공항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청주공항은 인천과 김포, 제주, 김해(부산)에 이어 여객 실적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인 공항이 됐다.
최근에는 지역공공서비스의 공급에 재원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 발전을 도모할 것인지를 연구, 개발에 힘쓰는 가운데 청주지사는 개항 20주년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을 성실히 추구해 오고 있다. 보안체계 강화를 위해 X-RAY 장비 등 항공보안 장비를 교체하고 외곽 울타리 경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노선에 집중됐던 국제선을 일본과 대만, 동남아,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628억원을 투입한다. 국내·국제선 청사를 증축하고 평면 주차장 증설, 주차 빌딩 신축, 에스컬레이터 교체, 수배전 설비 개량 등이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여파로 중국 노선이 8개에서 2개로 급감했고 중국인 이용객도 많이 줄었다"며 "위기 상황을 노선 다변화의 기회로 삼아 이용객 3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첩경은 바로 경제성장이며, 국가의 지상과제에 거점공항이 힘을 합치는데 있다 할 것이다. 청주공항이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삼아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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