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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병원·새마음·새출발’ 천안의료원이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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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병원·새마음·새출발’ 천안의료원이 달라지고 있다
  • 중앙매일
  • 승인 2017.04.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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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료원에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있다
▲ 사진은 김영호 천안의료원장.

충청남도 대표 공공의료기관 천안의료원(원장 김영호)이 지역주민의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며 발돋움 하고 있다.
천안에서 가장 낙후된 동부6개면과 풍세, 광덕지역 그리고 아산배방지역 및 세종시 전의면을 포함한 일부지역이 한곳으로 모이는 지리적 위치에 천안의료원이 자리하고 있다.
농촌지역이 많은 동남구 일부지역은 서북구 지역에 비하여 의료기관이 열악하여 취약계층이 제대로 된 진료조차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천안의료원은 동남구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소외계층에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공종합병원으로, 1925년 봉명동 소재 도립병원으로 시작하여 1983년 지방공사 발족 87년 만에 2012년 5월 삼룡동으로 이전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현대화된 시설로 242병상의 규모로 증가됐으며 특히, 대폭 개선된 주차공간과 전 진료과를 개설하여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 신축 건물에 상례원 시설을 갖추고 저렴한 비용에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천안지역 주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신축 이전한 천안의료원은 도민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는 공공의료 중심병원이라는 미션아래 양질의 진료로 신뢰받는 병원, 주민에게 친절·나눔·봉사를 실천하는 병원,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공공의료 실현, 공공성과 효율성의 조화로 자립경쟁력 확보라는 비전을 가지고 현재 전 직원들이 혼연 일체로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 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천안의료원은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공공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 활동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천안서부역에서 노숙인 진료의 의료봉사활동과 천안 원성 천에서 분기별로 천안지역 시민들에게 무상 의료검진을 진행하여 연간 2,200명의 지역주민들에게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오고 있다.
특히,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위한 공공사업으로 취약계층 건강검진 및 독감예방접종사업 대상자를 지역아동센터 뿐만 아니라 외국인근로자, 이주여성 등으로 크게 확대해 연간 1,300명에게 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외국인근로자와 행려자들에 대한 입원, 수술 등의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피해자, 위기청소년, 새터민의 진료도 빼놓지 않고 지원하여 550여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만성질환 관리 사업으로 합병증 검사 및 질환 상담 등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200명씩 꾸준한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2016년 취약계층 300여명의 사람들이 제공받은 의료 서비스는 척추·어깨질환 및 인공관절, 전립선수술 진료 지원 사업으로 검사 및 수술을 지원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오래전부터 꾸준히 진행하던 사업뿐만 아니라, 공공의료에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 사업들도 많았다.
301네트워크사업(보건의료복지통합지원서비스)과 다누리 사업은 공공의료에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 대표적 사업으로, 이 두 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의료원과 주민 센터 및 보건소, 외국인센터 등의 기관이 함께 협약하여 폭넓고 개별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301네트워크사업 및 다누리사업으로 진료지원을 받은 환자는 모두 맞춤형복지팀이나 외국인센터 등에서 의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의뢰받아 의료서비스를 지원하였으며, 의료서비스 제공이 끝난 후에도 생계비지원 등 기타 복지서비스가 연계되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 사례를 살펴보면 풍세면사무소에서 지난 6월 퇴행성관절염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를 천안의료원에 의뢰하여 301네트워크 사업과 풍세사랑복지재단 연계를 통해 인공관절수술비를 지원받아 인공관절수술 및 재활치료 진행하였고, 사업실패로 인한 경제적 문제 및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던 주민 센터 사례관리대상자였던 또 다른 환자는 구토, 메스꺼움, 불면증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301네트워크 사업으로 외래 및 입원비를 지원받아 치료를 진행하고 천안시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하여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하였다.
또 10년 이상 앓던 당뇨환자는 가족이 진 빚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커 1차병원에서 천안의료원으로 의뢰가 진행돼 301네트워크사업으로 투석수술비를 지원받았으며,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투석비 지원을 위해 보건소 사업을 연계하여 투석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대표적인 공공보건사업으로 행복건강대학과 호스피스 자원봉사교육이 진행되어 관계된 환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행복건강대학은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천안아산지역 65세 이상의 노인 분들이 삶에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진행되어 8주 동안 진료과장들의 건강강좌를 수강하는 내용으로 현재 14기를 운영 하는 동안 총 900여명의 졸업생들이 천안아산지역에서 천안의료원의 숨은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스피스 자원봉사교육을 수료한 80여명의 주민 중 호스피스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배우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전 직원들이 바자회를 개최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천안·아산지역의 취약계층을 찾아가 전기장판, 전자레인지, 이불 등 생필품을 지원하였으며, 주민 센터를 찾아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클리닉 운영 등 지역주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천안의료원은 공공의료 외에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연계가 꼭 필요한 요양원에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종합복지관에는 응급환자발생 즉시 의료지원을 시행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특히 지난 10월 천안시와 체결한 보건·의료·복지 지역연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의료사각지대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의료취약계층에게 통합적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또한 중증장애인이 주로 생활하고 있는 구산원은 천안의료원과의 협약으로 부족한 의료서비스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렇게 천안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천안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가 아니라 신축 이전 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확보와 함께 MRI, CT, 초음파 등의 최신의료장비와 선진 대학병원에서 경험을 쌓은 후 진료중인 높은 수준의 의료진 때문이기도 하다.
천안의료원에는 순환기, 소화기, 내분비, 신장내과로 구성된 내과 클리닉과 가정의학과 클리닉 그리고 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로 구성된 외과 클리닉 외에도 공공사업의 일원으로 활약 중인 산부인과와 치과가 있다.
게다가 많은 환자가 대기 중인 인공관절센터를 비롯하여 척추?어깨?전립선센터, 전문재활치료센터, 소화기클리닉, 치매클리닉까지 천안의료원만의 특성화된 진료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여기에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진료중인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과와 비뇨기과에 이어 이비인후과까지 신규 개설되어 명실상부한 충청지역의 공공의료 종합병원으로서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2016년 3월 호스피스 완화병동까지 운영을 시작한 천안의료원은 병원시설이 부족한 천안 동부지역뿐만 아니라 아산지역에서도 진료를 받기위해 찾아오는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병실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중이다.
2015년 8월 충남에서 첫 번째로 시작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포괄간호서비스)는 천안의료원의 특화사업 중 가장 큰 자랑거리로 전문간호인력이 저렴한 간병료로 간병까지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검진센터의 변화는 김영호 원장이 천안의료원에 취임 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볼 수 있다.
천안의료원 검진센터는 시설 구조 변경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동선구조(one-stop) 개선 및 적정 인력을 투입해 효율적으로 운영 중이며 종합검진, 성인병, 암검진 등 선택의 폭을 넓혀 최고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타 병원보다 검진비가 낮아 비용 대비 탁월한 검진 효과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기업체 특수검진, 보건대행, 작업환경측정을 추가하여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작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 건강을 보호·유지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검진을 받기 어려운 직장인과 지역주민을 위해 토요일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의료원 전 직원은 매일 부서별 친절운동을 통해 밝은 미소로 고객을 대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로 환자와 고객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도내경영개선평가와 상반기 충청남도 4개 의료원 친절도 평가에서 천안의료원은 1위를 차지하였고 입원환자와 내원고객의 급격한 증가는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징표이다.
내년 1월에 완공될 천안의료원 5층은 간호간병서비스병동으로 보호자 없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공공병원의 역할에 충실하고 특히,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재난상태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음압병실과 비상사태 시 외부와 차단운영 가능토록 별도의 입원통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령사회의 커다란 골칫거리인 치매에 대해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환자의 발생률을 줄이고 무료진료서비스의 공공보건사업을 아산지역까지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준비 중이다.
향후 장기적인 계획으로 공공보건서비스를 충남 전 지역으로 확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지역에 찾아가 무료진료나 무료검진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정간호서비스를 새롭게 운영 중에 있다.
가정간호가 시행되면 천안의료원에서 환자가 급성기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거나, 계속적인 치료 및 간호가 필요할 때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의 거주지로 가정전문간호사가 방문하여 필요한 건강관리를 직접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다.
김영호 천안의료원장은 “향후 2020년까지 400병상 이상의 규모와, 대학병원 수준의 최신의료장비 도입, 의료원급에서 보기 힘든 신규 진료과 개설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특화된 사업을 통해서 공공성과 효율성의 조화를 이루는 이용의 편의성을 높인 충남지역의 대표 공공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62년 충남도립병원으로 문을 연 천안의료원이 건물 신축을 비롯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50년 넘게 지역 공공의료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천안의료원은 지난 2012년 취암산을 배경으로 수려한 외부환경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에 병원을 신축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들의 아늑하고 쾌적한 침상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의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보건복지부와 충남도에서 7억 4000만 예산을 지원받아 시설, 장비를 보강했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5인 병실 20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천안의료원은 지난해 11월 '천사데이'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입원 환자를 위해 기념품과 따뜻한 차를 제공하고 수면 양말을 제공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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