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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의회, 미군 산악훈련장 설치 강력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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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의회, 미군 산악훈련장 설치 강력저지
  • 안재신 기자
  • 승인 2017.02.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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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협의도 없는 계획에 끝까지 저지할 것”
▲ 사진은 기자회견 장면.

진천군의회 안재덕 의장 등 의원 일동은 21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산악훈련장 설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12일부터 일부 언론은 미군 산악훈련장의 진천군 설치를 보도했고, 실제로 국방부는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미군 독도법 훈련장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철회를 요구했다
군의원들은 이날 오전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와 농어촌공사가 예정지 토지보상 위·수탁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는데도 진천군과는 사전협의도 없었다”며 “지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훈련장 조성을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원들은 “예정지역은 지역의 대표 청정지역으로 인근에는 보탑사 등 문화재와 백곡호가 인접해 있는 곳”이라며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에 훈련장을 조성하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는 2015년 이미 조성계획을 세우고도 지역에서 한 차례의 설명회도 없었다”며 “군사기밀을 핑계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공유를 거부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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