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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생산적 일자리사업 ‘히트’… 전북서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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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생산적 일자리사업 ‘히트’… 전북서 벤치마킹
  • 신동명 기자
  • 승인 2017.01.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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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생산적 일자리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력난 해소의 모범사례로 꼽히면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18일, 전북도청 일자리경제정책관실 일자리지원팀장외 직원 1명이 충북도의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충북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송금현 일자리취업지원팀장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역의 유휴인력을 활용해 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는 충북도의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빠른시일내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를 지시해 충북도를 방문하게 됐다”면서, “통계청에서도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올해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20년부터는 매년 30만명씩 감소하고, 우리나라 인구도 50년 후에는 현재 인구보다 800만명이 줄어든다고 전망하고 있는데, 충북도가 이러한 노동력 부족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북도에서도 도입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인력을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시업에 연결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가 이 사업에 적극 나선 이유는 퇴직자 등 도시의 유휴인력은 많은 반면 농촌과 중소기업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어 도시 유휴인력을 생산적 일자리와 연결시켜 주자는 취지에서다.
충북도는 지난해 생산적 공공근로와 생산적 일손봉사로 나누어 시행하던 것을 올해는 나눔·배려·봉사의 의미를 더욱 강화한 생산적 일손봉사 하나로 통합해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참여인원도 지난해 3만 4000명에서 9만 2000명으로 3배 정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는 하루 8시간 봉사하는 전일 일손봉사는 4만원의 실비를 받고, 하루 4시간 봉사하는 반일 일손봉사는 2만원의 실비를 받게 된다. 이중 실비의 절반은 도와 시군이 부담하고 있어 농가와 기업체는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인력을 구할 수 있다.
일자리를 원하거나 구직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 및 기업체는 해당 시·군 경제부서 또는 시군 자원봉사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읍·면·동 산업팀에 신청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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