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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용수공급 관계기관 봄철 가뭄대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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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용수공급 관계기관 봄철 가뭄대책 모색
  • 오천수 기자
  • 승인 2017.01.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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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책회의…도수로 가동 준비·용수확보 방안 논의
▲ 충남도가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용수공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가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가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용수공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가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지난 12일 ‘2017년 봄철 용수공급 대책실’ 가동 이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도 용수공급 관련실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리는 회의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의 가뭄실태 및 생활·공업·농업용수공급 상황 보고와 도청 내 부서별 용수공급 상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보령댐 수위는 17일 기준 29.18EL.m로 저수량은 2700만㎥이다.
보령댐은 지난해 8월 21일 ‘주의단계’ 도달이후 하천유지용수를 87% 수준으로 감량 공급 중으로, 현 상태 지속 시 3월초 경계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청댐은 예년대비 122.3%, 용담댐은 92.5% 수준으로 정상단계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 경계단계 격상 시 도수로 가동을 개시하기로 하고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우기 이후 도내 강우량은 예년대비 65% 수준으로, 지난 16일 기준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4.1%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주요 저수지는 예당저수지는 56%, 탑정저수지는 92.1%, 청천저수지는 44.9%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3월까지 강우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현재 농업용수를 전량 비축 중으로, 추가 용수 확보 및 공급 지원 대책을 마련해  계획이다.
도는 ‘2017년 봄철 용수공급 대책실’ 운영을 통해 생활 및 농·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용수 확보대책을 수립·추진한다.
특히 도는 분야별로 공업용수는 투자입지과장, 농업용수는 농촌마을지원과장, 생활용수는 물관리정책과장이 공급대책을 수립·추진한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015년 충남 서부권 가뭄 당시 대처 경험을 토대로 봄철 예상되는 가뭄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고 농작물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도민의 생활 불편과 농업 및 산업 생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수립·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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