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21일 도안면 도당3리 은행정마을에서 이 마을 출신인 도깨비 동화작가 이상배 작가와 함께‘도깨비와 놀자’라는 주제로 지역 내 어린이집 9개소 430명과 마을주민 30명 등 4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프로그램 행사를 개최 했다. 
창조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동화’와 해학이 깃든‘도깨비’라는 콘텐츠를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행사내용은 동화 구연, 도깨비 음악회, 도깨비 소품 만들기, 마을벽화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군은 지난 2014년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했던 도깨비 동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충하고자 2016 ~ 2017년 창조지역사업비 5억 31백만원을 투입해 도깨비 이야기 학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깨비 이야기학당 만들기 사업을 통해 벽화그리기, 이야기 판넬, 도깨비 캐릭터 벤치 설치 및 체험전시관 정비를 완료했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도깨비 놀이터 등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농촌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안면 도당3리 은행정 마을은 도깨비를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한 이상배 동화작가의 고향이다.
군은 이곳에 익살스러운 도깨비 조형물을 설치하고 벽화를 그리고, 도깨비 전시관을 만들었다.
또 지난 9월에는 정(情)나와라 뚝딱!상그린 도깨비 축제를 열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바 있다.

안재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