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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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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에 최선”
  • 이철재 기자
  • 승인 2016.08.03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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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필 중부지방산림청장
▲ 진선필 중부지방산림청장.

진선필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지난달 15일 취임식에서 "정부3.0을 기반으로 지역민, 임업인,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국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중부권 산림을 목재생산기지와 탄소 흡수원으로 수자원 저장고로서, 생명자원의 곳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가고 국민들에게 숲의 혜택을 나누어 드리는 생활 속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해 중부지방산림청이 자랑스럽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이에 본지는 진선필 청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운영방침을 들어봤다.

 

□ 먼저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마디 ?

반갑습니다. 지난 7월 15일 제19대 중부지방산림청장으로 부임한 진선필입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기관장으로서 현장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더할 수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무척 설레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소임을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동안 중부지방산림청은 많지 않은 인력으로 소관 국유림을 모범적으로 잘 관리해왔습니다. 특히 입지 여건상 산림청과 인접하고 있어 산림정책의 현장 적용모델을 정립하고 확산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1996년 1월 1일 중부지방산림관리청으로 출범한 중부지방산림청은 이제 성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3급 기관이 되었습니다. 그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할 것이며, 보다 성숙된 기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중부지방산림청의 운영 방침은 ?

산림은 경제적?공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고, 자원의 보고(寶庫) 일 뿐만 아니라, 국정기조인 국민행복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휴양·치유 등 산림복지를 위한 자원으로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산림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욕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여건과 상황 속에서 산림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가치를 미래세대가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우리 중부지방산림청에서도 이에 부응하며 좀 더 향상된 국유림 경영을 현장에서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계획은 ?

먼저 경제적 생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중부권 산림을 목재생산기지로서, 탄소 흡수원으로서, 수자원 저장고로서, 생명자원의 곳간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림, 숲가꾸기, 임도 등 산림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재해예방과 적기 대응을 통해 건강한 숲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적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산림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산림과 국민의 안전을 건강하게 지킬 것입니다.
산불과 산사태로부터 예방활동과 대응역량을 강화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고자 예찰과 피해지 주변 집중방제와 철저한 사후관리 실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숲의 혜택을 나누어 드리는 생활 속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입니다.
산림복지 기반시설인 유아숲체험원과 산림공원, 치유의 숲 등을 차질없이 조성하여 국유림을 국민들의 휴양공간으로 제공하겠습니다.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 예방과 청소년의 인성 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희망나눔 숲학교',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확대 운영하고, 유아의 전인적 성장에 도움을 줄수 있는 '유아숲교육'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정부3.0을 기반으로 한 국유림 행정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산림관리의 원칙이 된 이후 임업 선진국들도 국유림 관리 목표와 관리방식에 있어 다양성과 협력적 거버넌스 부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유림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산림 서비스도 일방적 제공보다는 쌍방향 협력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바탕으로 국민 참여 활성화, 협업 증진, 맞춤형 산림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청장님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산림이란?

우리나라의 국토 중 산림의 비중은 64%에 이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독일, 스위스, 스웨덴에 이어 네 번째로 높습니다. 하지만 과거 일제의 산림 수탈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산림은 큰 수난을 겪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피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산림 선구자들은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노력으로 산림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이 되었으며, 오늘날 휴양, 치유, 복지 등 국민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청정한 먹거리 제공, 일자리 창출 등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산림은 자원의 보고(寶庫)로 우리나라 자생생물 3만 여종의 생물자원 중 80% 이상이 산림에 서식하고 있으며 유익한 신품종, 신물질 개발의 원천이 되고 있어, 그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국민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도시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숲에서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찾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림휴양?산림치유?산림복지 분야가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산업이 고부가가치 성상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림은 청정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무한한 일터, 삶터, 쉼터를 가져다주는 미래의 자산입니다. 우리 미래의 소중한 자산인 푸르고 깨끗한 산림을 아끼고 보전하는데 국민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람입니다.

□ 끝으로 중앙매일 독자와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방산림청은 국가소유의 산림경영에 힘쓰다보니, 지역주민과 직접 관련되는 사업이 적어, 기관 인지도가 낮고 지역과의 유대도 부족하여 먼저 지역민, 임업인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 합니다.
앞으로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규제로 인해 불편을 겪는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자랑스러운 국유림,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중부지방산림청의 변화에 독자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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