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명현)과 충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정현종)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필경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필경사는 심훈선생이 1934년에 직접 설계해 지은 집이다. ‘필경’은 심순선생이 1930년 7월 작품으로 조선인들의 마음을 붓으로 논-밭을 일구듯 표한하고자 하는 심훈선생의 의지와 함께 자신의 집을 필경사라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심훈선생은 민족의식과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을 지닌 당대의 지식인으로서 필경사에서 1935년 농촌 계몽소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상록수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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