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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우레탄 유해성 대책 촉구 건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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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우레탄 유해성 대책 촉구 건의안' 발의
  • 김동완 기자
  • 승인 2016.07.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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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 의원, 학교 우레탄 트랙 제거를 위한 교육부 예산 지원 촉구

대전시의회 윤기식 의원(동구2,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심의할 ‘학교운동장 우레탄 유해성 대책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건의안은 최근 불거진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납 등 유해 중금속이 발견되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우레탄 트랙 제거를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하기 위하여 추진됐다.

최근 대전시교육청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전체 104곳 중 64곳에서(최저 2.7배인 243mg/kg에서 최대 36.5배인 3,283mg/kg)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이 중 2012년 이후 설치된 29곳 중 6곳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뮴의 경우 3개교에서 검출됐으나 2개교의 경우 기준치 미만인 5mg/kg, 4mg/kg가 측정뙜으며 1곳의 학교에서만 기준치의 2.1배 높게 검출됐다. 대다수 우레탄 트랙에서 발견된 납의 경우 뇌와 중추신경계통의 위해를 통해 정신 및 행동 장애 위험은 1.6배, 조울증 위험은 2.6배 높게 나타나 그 위험성이 크게 문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기식 의원은 “현재 산술적으로 우레탄 트랙을 제거하는 데 최소 6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없이는 우리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라며, “정부 부처 간 이견이 있으면 대통령의 명에 따라 국무총리가 조정하도록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만큼 대통령의 결단을 통하여 조속히 예산이 지원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제226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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