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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2년 금산군정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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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2년 금산군정 결산
  • 임관빈 기자
  • 승인 2016.07.1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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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약초산업 클러스트 확대… 건강수도 입지 다져
▲ 박동철 군수

금산인삼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 준비 박차
종합체육관·가족통합지원센터 준공 등 문화·복지 괄목 성과


민선 6기 금산군정 2년은 금산의 미래를 확신할 수 있는 근거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주민들의 신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동북아농업유산협의회(ERAHS) 국제컨퍼런스 유치, 금산인삼 수출 2000만불 달성, 금산인삼축제 피너클 어워드 7회 연속 수상, 추부깻잎 4년 연속 4000억원대 매출, 금산종합체육관 및 가족통합지원센터 준공,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 준비 등 굵직한 사업들이 펼쳐졌다.

민선 4·5기에 진행돼오던 역점사업들의 착실한 추진과 더불어 생활밀착형 시책의 지속화, 현실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맞물리면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궁극적 성과로 이어졌다.

민선4·5·6기 금산군정을 진두지휘해오고 있는 박동철 금산군수는 만나 지난 민선 6기 2년을 뒤돌아본다.

 

1. 지난 2년 군정성과 중 인삼약초분야가 가장 두드러졌는데, 인삼약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쳤는가.


인삼종주지의 위상 강화와 더불어 실질적인 인삼약초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에 공을 들였다.

그동안 진행해오던 인삼약초의 생산, 가공, 유통, 수출, 연구 등 기반을 더욱 다지면서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전체적인 인삼약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먼저 금산인삼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 지정됨에 따라 후속 조치로 세계중용농업유산 등재 도전에 나섰다.

지난 6월 제3회 동북아농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금산인삼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가능성을 더 한층 높이는데 무게를 뒀다.

동북아 농업유산 지식인들이 인삼종주지에 모여 금산인삼농업의 숨겨진 다원적 가치를 발견하고 재조명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커다란 성과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금산인삼농업의 세계중요농업 등재 꿈이 이뤄질 경우 금산은 대한민국 인삼종주지 위상 제고는 물론 대표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질 수 있다. 유?무형의 인삼발전 잠재력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총 10개국 50개소의 해외 금홍매장 개설을 교두보로 2121만불의 수출실적을 거뒀으며, EU·호주·미국 등 5개국 8회에 이르는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420만불의 계약 및 선 수출을 이뤄냈다.

국제인삼교역전, 국내 대도시 금산인삼특별전, 중화권 관광투어 등으로 금산인삼의 인지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철재해가림 지원, 연작장해 방지 객토지원, GAP·GMP 생산관리 지원, 친환경 약초생산단지 조성, 수출우량기업 육성, 백삼의 효능 연구 등 생산·가공·유통·연구 분야에 있어 가시적 진전이 나타났다.


2.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이제 1년여의 준비기간을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 2006·2011년 두 차례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금산발전의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얻었는데 준비상황은 어떤가.

지금까지 금산에서는 두 번의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개최되었는데, 2006년 엑스포가 금산인삼발전의 초석이 됐다면, 2011년 엑스포는 기존에 다져진 인프라와 경험을 바탕으로 비약적 발전의 기회를 가져왔다고 본다.

2017년 9월8일부터 10월9일까지 32일간에 걸쳐 개최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금산 발전의 중요한 터닝포인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건강도시로 확실한 지위 확보로 향후 금산 미래를 그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금산인삼의 가치 재발견과 첨단 과학인 바이오와 결합해 금산인삼산업의 새로운 신화가 창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인삼엑스포팀 신설, 엑스포광장 및 주차장 조성사업, 인삼엑스포 범군민 지원단 출범 등 충남도와 함께 국제적인 규모에 걸 맞는 건강엑스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3. 농업분야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금산·추부깻잎 도약, 귀농교육센터 조성 등 선진농업 구현을 위해 달려오셨는데.


고품질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과 유통,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해왔다. 인삼에 이어 제2의 소득작목으로 부상한 금산·추부깻잎의 성장이 단연코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고품질화 지원에 힘입어 4년 연속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제2의 깻잎신화를 만들어 냈다.

특히 지난해에 금산·추부깻잎 특구가 지정되면서 깻잎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깻잎특구에는 2019년까지 총 3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게 된다. 737억원의 경제효과와 더불어 44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최초의 ‘귀농교육센터’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체류형 주택 17동, 교육관 1동, 공동 실습포 등 현재 18세대 37명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그동안 11세대 28명이 이곳을 수료한 뒤 안정적인 정착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진입도로, 버스승강장 등 마을별 현안 및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2년간에 걸쳐 총 221억원을 투입했으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깻잎재배시설 현대화,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정비 등을 토대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4. 올해 충남도민체전에서 금산체육은 2년 연속 한자리수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띠게 되었는데, 원동력은 무엇인가.


민선 4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각 읍면의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신설하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군민들의 건강한 삶은 체력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전읍면의 게이트볼장 완성과 함께 탁구전용구장, 실내테니스장, 배드민턴 전용구장, 야구 전용구장 등 거시적으로 체육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다.

특히 금산종합체육관 준공은 금산체육 인프라의 총아라 할 수 있겠다. 도민체전 등 대규모 체육행사를 치를 수 없었던 아쉬움을 떨치고 체육강군의 면모를 다질 수 있는 기회로 다가섰다.

여기에 금성, 제원, 복수, 군북 등 4개 면지역의 다목적 체육센터 조성은  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덕분에 금산체육은 도민체전 만년꼴찌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 2년 연속 중위권(9위)으로 도약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러한 상승기류와 자부심, 행정적 지원이 이뤄질 경우 차기 도민체전에서는 상위권(15개 시군 중 5위 이내) 진입이 가능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금산군 선수단의 선전은 체육시설의 집중투자 및 보강, 체계적인 인력관리 및 종목별  지원, 출전 선수단 인센티브 지원 등의 전폭전인 지원과 더불어 체육활성화에 대한 군민적 염원이 커다란 힘을 실었다.

앞으로 뿌리를 내린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경기 전종목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더불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체육강군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


5.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문화·복지 분야의 약진도 돋보였다. 성과를 정리한다면.

지난 5월 준공된 가족통합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통합된 교육·커뮤니티 공간이다.

같은 자리에 있던 구 건물은 1989년 준공된 건물로 그동안 군수관사로 사용돼오다 2007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활용돼 왔다. 건물 노후화로 공간이 협소하고 신축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30억원이 투입된 신축건물은 1층에 다문화·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이 복합된 통합사무실이 운영되고 육아돌봄방, 장난감도서관, 상담실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다목적실, 요리실, 교육실, 컴퓨터실, 노래방, 언어발달실이 있어 외국인을 위한 지원 시설과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통합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 가족과의 정서적 가치와 개별센터간의 통합, 중복 수혜 및 사각지대 최소화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육아, 언어, 요리 등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계층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

금산인삼축제는 이달 초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IFEA 피나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6개 부문(홍보포스터, 거리배너, 축제티셔츠, 기업이미지, 인쇄물, 홍보사진)에서 베스트 상을 수상,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알렸다.

이번 한국대회에서 수상한 우리 금산인삼축제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를 통해 세계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금산인삼축제는 2009년부터 7년 연속 세계의 우수한 축제들과 경쟁해 피나클 어워드를 수상해 왔다.

축제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피나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가 공증하는 상으로 매년 세계의 우수한 축제들을 선정?시상해 오고 있다. 


6. 지역발전에 있어 인재양성은 기장 기본이 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교육도시 금산군을 만들기 위한 어떠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으며 교육 분야에 대한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금산을 이끌어 나갈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초?중?고 학교 교육경비 지원, 해외 어학연수 지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금산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금산군민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 및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에 매진했다.

올해에는 교육선진화를 위한 학교 교육경비에 총 51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학교급식, 교육경비, 장학재단 출연, 어학연수 화상영어, 녹지환경 조성, 체육진흥 등이다.

교육경비는 금산고등학교와 금산여자고등학교의 명문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인재학사 운영,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가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통학버스 운영, 방과 후 학교 등의 교육환경 조성에 쓰여 진다.

중학교 원어민 지원, 수영교육 활성화, 지역교과서 개발, 어울림 다문화 교육, 농악·복싱·현악·사물놀이·관악합주단·체조·오케스트라 운영 등 문화예술교육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선도 이뤄지는데, 올해는 16억원을 들여 다목적 강당 증축, 특색 교육과정 운영 교실, 기숙사 및 급식실 증축 에 나선다.

2009년부터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적립된 장학기금의 이자수익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현재 83억원의 기금이 적립됐으며 군에서 65억4900만원을 출연했다.

2011년부터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어학연수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동안 초·중생 714명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올해에도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131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가 진행된다.

이 밖에 청소년 학습명상의 숲조성, 초등학생 무상급식 지원 등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7. 남은 민선 6기의 군정운영 방향은.

민선 6기 후반기의 군정방향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던 금산발전의 로드맵을 완성하는 쪽에 방점을 두겠다.

금산발전 성장동력 기반 구축을 위한 제2기 충남도지역균형발전사업, 내륙첨단사업권 발전종합계획, 신발전지역 지구사업, 지역행복생활권사업 등 그동안 금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잘 마무리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진악산, 금강붉은뎅이, 하금·상금, 추정·장대, 적벽강, 진산면소재지, 서대산 등 지역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고려한 권역별 성장거점 육성사업을 추진으로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각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발전을 이뤄가겠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깻잎 연매출 500억원 돌파, 금산건강누리관 운영 및 금산군 가족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금산역사문화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지역 활력화를 유도할 것이다.

편리함으로 가득한 정주환경, 도시 부럽지 않은 문화환경, 도농상생의 농업환경 등 초일류자치단체의 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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