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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예술의전당,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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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예술의전당,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
  • 김권용 기자
  • 승인 2016.05.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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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서 피아노 케빈 케너와 호흡

(재)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은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중적 호감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천안에 유치했다.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지난 5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해 온 듀오 연주의 결정판이 6월 24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1967년 열아홉 나이에 세계무대 데뷔 후 ‘위대한 아시아인 20인’, ‘최근 20년간 가장 위대한 기악연주자’ 등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가의 모범적 전형이다.


파트너 케빈 케너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라두 루푸,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터 프랭클 등에 이어 정경화의 음악 파트너로 무대 위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아티스트는 2013년 아시아 13개 도시 투어를 가진 데 이어 2014년 영국 무대 복귀 기념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2015년 일본 투어와 서울 연주 ‘불멸의 바이올린’이 높은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열정과 매혹의 선율, 바이올린의 정수를 보여주는 포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A장조, Op.13’,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단조, Op.80’,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장조’를 연주한다.


천안공연은 2005년 손가락 부상 이후 재기에 성공한 정경화가 혼신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붓는 현의 예술적 기교에 더하여 케빈 케너의 세련된 터치와 함께 더욱 깊어진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며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가운데 6월의 어느 저녁을 바이올린의 거장에게 맡기는 일탈을 시도해 봐도 후회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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