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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에 3년, 200억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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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에 3년, 200억원 든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2.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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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화재로 전소, 붕괴된 국보1호 숭례문 입구에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문화재관리청(문화재청)은 11일 숭례문 화재참사와 관련, "복원에는 3년 정도의 시간과 200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이성환 차장은 "관리는 서울시 구청이, 종합방재대책 및 수리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이 책임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차장은 또 "재난관리 매뉴얼이 있지만 이번 화재와 관련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면서 "(매뉴얼은)초기 조치를 잘 하도록 돼 있지만 문화재청의 역할은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반가량 문화재위원 6명, 대목장 2명, 교수 2명 등이 모인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복구 기본방침을 논의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숭례문은 ▲소방법과 별개로 문화재보호법에 소방설비등 제반안전시설 규정 의무화 ▲숭례문 복원을 2006년 정밀실측도면을 기본으로,1960년대 발간된 수리보고서를 참고로 원형대로 복원 ▲기존 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하고 구체적인 사용범위는 현장 확인조사 등 자문위 결과를 토대로 결정 ▲ 문화재위원, 소방관계 전문가 등으로 복원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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