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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데이' 농촌지원자금 관리체계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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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데이' 농촌지원자금 관리체계 '구멍'
  • 남덕우 기자
  • 승인 2008.02.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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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임직원 배우자, 요식·민박 사업자로 선정 '눈총'
▲ 사진은 팜스데이 지정 농가 표지판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객의 편의와 소득증대 목적으로 숙박·취사실설을(팜스데이) 운영하는데, ‘농협’ 임직원의 배우자가 사업자의 대표자로 선정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농협중앙회의 지원금 평가와 관리에 구멍이 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팜스데이 농어촌 지원 사업은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것으로써 농협에서 일정금액을 지원받아 지역 특성에 적합한 마을을 조성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서 숙박, 영농, 농산물직판, 농촌문화체험까지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마을 프로그램이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팜스데이 농촌마을조성 지원 자금이 괴산군 청천면 소재의 이 모 씨께 지역주민 대표자로 선정 2006년도 2천만원, 2007년도 3천여만원 등 2회에 거처 5천여만원이 지원된 것에 어떤 심사 규정의 절차에 의해 사용된” 것인지 “지원금 용도의 출처가 알 수 없다”며 농협행정을 꼬집었다.

또한"그 주된 목적의 사업이 마을발전의 소득증대라면 수익의 대한 이익금은 마을주민 발전에 사용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사업자가 지정된 것에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농협 실무관계자는“지역 주민간 협의 하에 해당사업자를 지정한 것이다"라며 "농촌사랑으로 아름다운 모습만 봐 달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일부 지역주민들은 "농어촌 발전문화 관광사업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남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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