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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병무혁신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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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병무혁신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 노경래 기자
  • 승인 2016.02.1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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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 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백운집 신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조적 병무혁신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우선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 그러나 대전?세종?충남 지역 병무행정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보니 한편으로는 그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열심히 하겠다.
아울러 우리 주변의 안보환경은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대처하고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병무청 직원 모두가 창조적 생각을 갖고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전 직원들과 힘을 합쳐 창조적인 병무혁신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병무행정은 국민들에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행정이다 보니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국민들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병무행정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병역처분과 병역의무 부과 과정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요구를 적극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직원 한 명 한 명의 마음가짐과 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나부터 솔선수범 하겠다.

국민과 소통·공감하기 위한 주요 사업추진 계획은.

대통령님께서는 ‘국민이 아는 정책이 좋은 정책’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를 바탕으로 병무청에서는 좋은 정책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리지 않아 모르고 활용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전 직원이 정책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나 역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그것을 모른다면 휴지조각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병무청에서는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병무홍보의 날로 지정?운영 하고 있다. 홍보의 날이 되면 각 지방병무청에서는 병역이행 정보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홍보의 날 사전신청제’를 도입, 보다 체계적으로 병역이행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
사업계획을 수립 할 때는 국민들에게 해당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과 함께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인 홍보 방안을 만들어 국민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계획은.

병무청에서는 입영장병이 축하받고,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우대 받으며, 나아가 모든 국민이 병역의무를 자랑스러워하는 새로운 병역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복무한 가문을 선정,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기관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게 하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나라사랑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 전 국민이 군군장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군 장병 감사편지 보내기 캠페인’, 입대하는 장병들을 축하 하고 격려하는 ‘입영문화제’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모든 국민이 병역이행를 명예롭게 생각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달 21일 올해 징병검사가 시작됐다. 징병검사 운영 계획은.

징병검사는 병역이행의 첫 관문으로 개개인의 병역의무 이행 형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대상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병역처분과 친절하고 투명한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특히, 작년 10월 ‘징병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현역 판정 기준이 강화되었다. 따라서 개정된 검사규칙에 따라 처분 기준을 정확히 적용하고, 보다 정밀한 징병검사로 병역처분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개정된 징병검사 기준의 주요 내용은.

주요내용으로는 일반부위인 신장·체중에 따른 신체등위 판정기준을 강화했고, 고혈압,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심신장애에 따른 평가기준을 강화하였다.
체질량 지수(BMI)에 따른 4급 판정기준은 종전 BMI 16 미만 35 이상에서 BMI 17 미만 33 이상으로 조정하였고, 고혈압은 수축기 160 이상이며 이완기 100이상이거나, 수축기와 관계없이 이완기 100이상인 경우 종전 3급에서 4급 판정으로 조정하였다.
이 외에도 근시 굴절률, 아토피성 피부염의 4급 판정 기준도 완화 하는 등 개정된 검사규칙에 따라 기존 3급 현역 대상이었던 병역의무자들이 4급 보충역으로 처분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기 보다는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특히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안보상황이 위협받는 요즘, ‘유사시 신속한 병력동원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떤 돌발적인 상황에도 우리나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직원들과 힘을 합쳐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명품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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