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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33 2016 전국체전 준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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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33 2016 전국체전 준비 이상무!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5.11.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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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체전으로 기억나게 준비할 것
▲ 실내수영장 조감도

지난달 22일 강릉에서 제 96회 전국체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내년으로 다가온 97회 전국체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33일 앞으로 다가온 충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그 중에서도 주 개최 도시인 아산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의 준비 상황을 들여다봤다.

아산시는 시 역사에서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체전을 통해 아산시 미래 20년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8년 올림픽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역할을 한 것처럼 전국체전이 아산시에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을 거치면서 우리나라가 체육 시설을 포함해 각종 인프라가 정비되고 세계적으로도 브랜드가 상승했듯이 아산시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체전은 각 고장을 대표하는 선수를 비롯해 약 10만명이 관광객이 시를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축제로, 2014년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의하면 2016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아산시에서는 1,06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75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987억 원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아산시는 시의 이미지 개선과 관광, 도시발전 및 환경개선 등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6년 개최되는 양대 체전이 아산시가 인구 50만의 지방 10대 도시로의 성장을 앞당기게 하는 초석이 되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아산시는 2012년에 전국체전을 유치한 이후 대회 준비를 위해 차분히 준비하며 노력해 왔다. 대회 유치 이후 7월부터 체전준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2014년 1월에는 3개팀 12명으로 하는 전국체전 준비단을 발족해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아산시는 그 동안 부족했던 체육시설 및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 확충과 환경과학공원내 실내수영장 건립공사를 시작했고, 종합스포츠센터를 포함해 2016년 상반기 중에 주요 체육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아산시는 양대 체전과 관련한 경기장 시설물은 공인 규정과 관련해서 불가피하게 신축을 해야만 했던 육상 보조경기장과 수영장을 제외하곤 기존의 체육시설을 최대한 이용해서 개보수 하는 등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춘 경기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양대 체전과 관련해 소요되는 예산액은 육상보조경기장 235억원, 수영장 246억원, 경기장 10개소 개보수에 155억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24억원, 대회운영을 위한 운영비 47억원과 경기장 공·승인 비용 등 총 72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국비 208억원, 도비 218억원, 시비는 총 238억원이 투입되는 등 내년도 전국체전과 관련한 예산의 차질 없는 확보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으로 다가온 제97회 전국체전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은 각각 2016년 10월7일부터 13일까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충남도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참가인원은 전국체전에 47개 종목 3만2000여명, 전국장애인체전에 27개 종목 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시에서는 양대체전의 개폐막식과 함께 전국체전은 15개 종목, 18개 경기장에서 선수 7900여명 참가하고, 전국장애인체전은 11개 종목, 12개 경기장에서 선수 10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종목별로 보면 전국체전은 ▲축구(선장축구장, 경찰교육원, 아산신도시 하수처리장 축구장, 호서대 체육관) ▲하키(학선필드하키장, 순천향대) ▲소프트볼(곡교천 시민체육공원) ▲수영(배미동 실내수영장) ▲역도(온양고 체육관) ▲다이빙,수영(방축동 실내수영장) ▲댄스스포츠(시민체육관) ▲검도,택견(경찰교육원) ▲체조(선문대 체육관) ▲테니스(강변테니스장, 지산공원 테니스장) ▲볼링(로얄볼링장) ▲육상,레슬링(이순신종합운동장, 이순신빙상장체육관) ▲탁구(호서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아산시는 2016년 전국체전은 타 시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문화 예술 행사를 기획·준비해 역대 최고의 체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에서 개최되는 짚풀 문화제 행사,  코메디 핫페스티벌, 은행나무 축제, 충남도의 각종 문화예술 행사 등을 전국체전 기간과 연계해 운영하고 체전 개막식 이후에는 역광장을 주무대로 하는 시민 참여형 공연을 준비해 선수 및 선수단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충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산시는 경기장 시설 및 행정적인 측면의 준비사항도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수 및 선수단 그리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시민들과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성공체전을 이끌어 내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고 시민 참여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전국체전을 통해 시민들이 소속감과 사회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0월 1일 발대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전국체전을 위한 홍보 등 시민활동을 시작했다.


전국체전 유치와 함께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도시 인프라 확충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시민들의 바람도 하나 둘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5년 4월에 국도 43호(배방-음봉간)선이 준공되었으며, 5월에는 곡교천변로, 6월에는 배방-탕정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9월에는 탕정산단 진입도로가 계획대로 준공되었으며 금년 12월까지는 외암대로 확포장 공사도 계획대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국체전 시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온천대로의 풍기-모종동간의 도로 확포장 공사도 올해 예산에 반영해 내년 체전 전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할 계획중에 있다.


아울러 아산시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등 전국단위의 각종 어린이 대회와 생활체육대회 등을 전국체전 개최 전, 개최 중, 개최 후 등으로 구분해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회 이후에도 기존 체육 시설물들의 활용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다.


아산시는 제97회 전국체전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목표로 스포츠와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참여하는 참여체전,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경제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제로 승화 시킨다는 계획에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예산의 투입과 지원은 감소됐지만 내년도 전국체전 관련 예산의 확보로 경기장의 시설과 도로망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역대 최고의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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