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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수익 사회봉사로 되돌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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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수익 사회봉사로 되돌려 줘...
  • 박종관 기자
  • 승인 2015.10.2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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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8 주년 맞고 충청남북도(대전포함) 자산 1위 금고로 우뚝 서...
▲ 서청주새마을금고 박상준 이사장

박상준 서청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이하 박 이사장)을 처음 만났을 때 박 이사장의 첫 인상이 기억에 남는다. 이웃에서 자주 만날 것 같은 푸근하고 편한 인상이 동네 맘씨 좋은 어르신을 뵙는 것 같았다.

그의 첫 인사는 “어서 오세요”가 아니라 “반갑습니다”였다.


생전 처음 만나는 기자를 반갑게 맞아 주는 그의 모습에서 또 한 번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창립 38주년을 축하드리고 서청주새마을금고(이하 금고)가 오늘과 같이 성장하는데 일등 공신이라고 인사를 전하자 손 사레를 치며 모두 금고 회원들 덕분이라고 겸손의 말로 화답하는 박 이사장의 모습에서 겸양의 자세가 엿보였다.

금고의 명칭이 예전에는 달랐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이사장은 금고의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

금고의 시작은 3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77년 5월 3일 주민 27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이사장에 박만순 씨를 추대해 출발하였다고 말하며 그해 7월 1일 가경복대새마을금고의 업무를 개시해 1985년에는 새마을금고 포장을 수상(박만순 이사장 : 성공사례 발표)하는 영예를 안았고, 2004년 2월 25일 금고의 명칭을 서청주새마을금고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 후 서청주새마을금고(이하 금고)는 2004년 7월 16일 사업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과 2006년 5월 25일 새마을금고의 날 국무총리상 수상을 거쳐 2007년 창립30주년을 기념하며 자산 및 공제 5,000억 원 조기달성 다짐대회를 갖기도 했다.

2010년 5월 25일 새마을금고의 날 최우수금고상과 2013년 1월 28일 드디어 박상준 이사장이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뒤 2014년 4월 9일 경영평가 최우수상 수상과 더불어 2014년 12월 31일 자산 4,476억 원을 달성하며 올해 금고 창립 38주년을 맞게 되었다.

박 이사장은 “금고 이사장을 맡아 오며 갖은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특히 작년 한해는 유로론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빠져 국내경기가 아주 어려웠으며, 가계부채 증가와 저금리 저성장으로 인해 저축은행들이 파산하고, 동양그룹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금고가 크게 성장한 것은 우리 회원님들의 따뜻한 성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난해를 회고 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작년에 금고는 출자금배당 4.08%, 이용고배당 1.92%를 배당하여 합계 6.0%의 높은 배당을 실시하였고 이것은 충남북에서 최고의 배당률로 명실공이 회원을 위한 금고, 일등 금고로 자리매김 하였다고 말하며 이 또한 모든 회원들의 노력에 결실”이라며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회원들이 작년 한해 배당을 많이 받아 좋아했을 것 같다고 기자가 말하자 박 이사장은   
“고객님의 ‘꿈과 희망’을 지켜 드리는 게 마땅히 자신이 할 일 아니겠냐며 그 꿈과 희망을 지켜 드리기 위해 금고에서는 예금자보호 제도로 1인당 예·적금 5천만 원까지 보장과 지불준비금 제도로 고객 예·적금 이중 보호 장치를 마련해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해드리고 있다고 말하며 구체적 방안으로 세금우대종합저축과 생계형저축을
비과세종합저축으로 통합하고 한도를 5,000만원으로 함과 동시에 2019년까지 연 1년씩 상향조정 (’15: 61세, ’16: 62세, ’17: 63세, ’18: 64세, ’19: 65세)하여 가입연령을 5년에 걸쳐 60→65세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원의 이익과 예금자 보호를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금고의 현황은 어떤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 이사장은 “2014년 주요업무보고에서 밝힌 바와 같이
금고 전체 거래자수는 54,844명(회원:30,387명. 일반:24,457명), 자산은 4,476 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5억4천3백만 원(법인세차감후)으로 경영실태 평가 등급 1등급과 고정이하 대출비율 0.43% BIS비율 18.77%(자기자본비율) ROA비율 1.05%(총자산수익율)을 자랑하는
충청권 최대의 금고”라고 알려 주었다.  

금고가 이렀듯 성장하는데 박 이사장의 노고가 가장 컸을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박 이사장은 “우리 금고가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두고 충청도를 대표하는 금고로 중심역할을 하게 된 것은 오직 회원 여러분과 임직원이 하나 된 결과의 산물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금고는 새마을금고의 이념과 목적에 따라 전국에서 제일 많은 교양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회원님들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환원사업을 통하여 지역이 모두 잘사는 마을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이사장은 환원사업으로 “불우이웃돕기, 노인공경사업,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 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등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좀도리운동 등을 실시하여 서청주새마을금고가 서청주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서민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환원 사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박 이사장은 “MG희망나눔 이라는 기치 아래 따뜻한 나눔, 한가득 행복이라는 표어를 걸고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 운동의 참여 방법은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참여 할 수 있으며 좀도리운동 모금기간은 매년 11월 1일 ~ 다음해 1월 31일까지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이 운동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전액은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좀도리운동 이외의 사회 환원활동은 없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 이사장은 “좀도리운동 외에도 우리 금고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나눔 문화를 위하여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나눔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이웃들에게는 사랑과 희망을, 봉사자에게는 열정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원봉사대 활동을 통해 나눔의 사랑을 매년 복대1.2동, 강서동, 가경동 소재 4개 동 경로당을 순회하며 정기적인 경로잔치를 열고 있고 농촌 일손 돕기,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으며 또한 장학 사업으로 우리 이웃의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여 국가와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박 이사장은 “우리 금고에서는 94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회원의 자녀를 대상으로 타의 모범이 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6억 6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늘려 나 갈 계획”이라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었다.

금고 회원과 지역 주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참 많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봉사활동 및 사회 환원 이외에 금고 회원의 복지를 위해 진행 하고 있는 일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한 기자의 질문에 박 이사장은 “서청주새마을금고 회원의 화합과 단결 및 자아실현을 위하고 회원의 건전한 여가선용 및 취미활동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회원의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금고에서 적극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우수거래자의 확보와 새마을금고가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목적과 복지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 흥덕구 강서로 55
(구-강서동 123-5번지)에 인도어(실외)골프연습장을 마련해 최신시설과 전자동 60타석, 휴게실을 완비하고 회원들의 여가 문화 활성화와 금고 수익 창출에 일조하고 있으며,


노래교실, 요가교실, 에어로빅, 풍물교실, 헬스교실, 탁구교실, 동양화교실, 서예교실,
골프교실, 요가교실, 우리춤교실 등 교양교실 운영과 산악회 활동을 통해 회원 복리 후생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박 이사장은 “우리 금고 감사인 임종곤 공인회계사가 운영하는 청주회계사무소에서 금고 회원들에게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 드리고 있고, 지역 인근 병원과 협약을 통하여 회원님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 이사장은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당시 유대권 내인 가경동과 복대2동이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져 신도시는 형성되었으나 가경천변에는 가로수가 하나도 없는 황폐한 하천으로 남아있었기에 우리 금고가 가경천변에 살구나무를 심어 지역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1994년부터 지역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살구나무 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해 가경천변에 살구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그 이 후 잘 자라지 못하는 나무를 교체하고 매년 봄이면 퇴비 및 비료주기와 전지작업을 하고 주변에 잡풀이 자라면 임직원이 낫을 들고 제초 작업을 하여 가꾸었을 뿐만 아니라 살구가 열릴 때면 금고에서 구입한 소독기를 이용하여 직원이 직접소독을 하였다.


이렇게 가꾼 살구나무가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가경천변 양쪽 7㎞에 약 3,000여 그루의 살구나무 거리로 변모했다.


현재는 살구나무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어 뿌듯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그 시절을 회고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박 이사장의 혜안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끝으로 “서청주새마을금고의 미래 비전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이란 질문에

박 이사장은 “아직도 전 세계가 깊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국내 시장 또한 불안하고 어려워 저금리 저성장으로 인한 금융환경이 밝지 않다는 년 초의 경제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우리 금고는 금융정보를 정확히 예측하고 분기별 경기전망과 리스크를 잘 분석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충남북을 대표하는 중심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였다.”고 자평했다.

또한 “우리 금고의 금년 경영목표였던 회원 중심 경영의 해, 지역 환원사업 확대의 해, 교양교실 활성화의 해, 긴축경영의 해, 각종 리스크 방지의 해로 삼아 안정적으로 성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한 한 해였다.”고 밝히며 “끝으로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정에 늘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박상준 서청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이 모든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결실을 맺어 전국 제일의 금고로 성장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점. 지점 안내
본점(금호어울림A 정문앞) T.234-0650
복대지점(가경복대시장내) T.234-3800
복대1지점(조궁희정형외과 맞은편) T.238-0650
가 경 지 점(신라A 맞은편) T.231-3802
강서지점(강서동사무소뒤) T.232-4502
가경2지점(홈플러스 삼거리) T.236-0650
가로수마을지점(선광로즈웰A 맞은편) T.271-3800

대담 신동명 국장

정리 박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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