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6:37 (금)
이시종 충북도지사 노인복지 사업, 표준모델화 시행
상태바
이시종 충북도지사 노인복지 사업, 표준모델화 시행
  • 신동명 기자
  • 승인 2015.10.26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988 행복나누미·행복지키미’ 정부 3.0 우수사례 선정 올해부터 전국 확대

출산에서 노후까지 도민 모두가 행복한 평생복지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노인복지 사업의 표준화를 위해 올 한해 많은 정책을 적극 펼쳤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9988행복지키미·나누미 등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 및 추진,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영유아보육료·가정 양육수당 지원, 권역 호흡기 전문 질환센터 개관, 청주의료원 정신병동 준공 등에 역점을 두어 정책을 추진했다.


도민의 복지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켜 도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맞춤형 복지급여제도 시행, 복지사각지대 해소, 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동의 방과 후 돌봄 시설 환경 개선, 무상급식 지속 추진, 충북 미래여성프라자 완공, 장애인회관 설립 및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섬김 복지행정 지속 추진의 일환으로 9988행복지키미·나누미 확대, 노인 일자리 창출 인증제 확대와 시골마을 행복택시 확대 시행 등 도민 모두에게 골고루 복지 혜택이 전달되도록 노력해 온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9988행복지키미·나누미 사업과 시골마을 행복택시 사업의 추진 현황과 앞으로 계획을 들어보았다.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복지와 사회 안전망을 든든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서 출생률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출산율을 기록한 연령은 올해 45세인 1971년생(102만4733명)이다. 그리고 출산율 1.076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2005년생은 43만5031명이다.


34년 만에 출생아 수가 57.5%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급속한 고령화는 전통적 효사상의 붕괴·가정의 해체현상과 맞물려 노인학대, 방임, 노인여가문화 향유의 기회 부족으로 많은 노인이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고 있다.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는 한국이다. 이중에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이 높다.


노인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노인 문제점 해결을 위해 충북에서는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된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을 비롯, ‘9988 행복지키미’,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등 다양한 노인 복지시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충북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이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전국 공통 사업으로 확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노인 일자리사업’을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변경하고, 노인의 다양한 사회활동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개편 시행하면서, 전국형 사업모델로 충청북도의 행복지키미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7월 통합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 9988 행복지키미 사업에 대해 ‘복지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우수사례’라고 극찬했다.


“혼자 있을 때는 외롭기도 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9988 행복지키미’가 매일 찾아와 밥도 같이 먹고 말벗이 돼 지금은 항상 웃고 살아요.”


청주시 산남동에 홀로 사는 김모(69·여)씨는 요즘 행복하다. 김모씨는 최근 행복지키미의 돌봄을 받으며 외로움과 점차 멀어지고 있다.


영동군 양강면 구만동 마을의 김모(87·여)씨는 평소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져 실신상태에 빠지게 됐다. 김씨를 살린 ‘구세주’는 행복지키미였다.


김씨를 늘 곁에서 지켜주던 행복지키미 최모씨는 의식이 없는 김씨를 발견하게 돼 119응급차를 불러 영동병원으로 이송했다.


행복지키미사업은 건강한 노인이 취약노인가구를 방문해 안부 학인, 생활상태 점검 등을 하는 ‘노노케어’의 하나다.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의 전국형 총 3만5000개 일자리 중 4739자리(전국 전체 13.5%), 6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일자리와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부터 9988행복지키미가 기존 20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 추진된다.
‘9988 행복나누미’는 어르신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는 새로운 노인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사회복지사, 레크레이션강사, 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과 경력을 가진 재능 있는 전문강사들을 나누미로 선발해 레크레이션, 웃음치료,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 주 1회 이상 경로당에 파견하여 어르신들께 웃음과 행복을 나눠드리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치매 중풍의 사전 예방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노인 여가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여가문화를 보급하는 충북의 대표적인 노인복지사업이다.


그동안 노인복지관의 노인 여가프로그램이나 기존에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경로당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여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로 마음속에만 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면서 우울증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활기 없던 경로당을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행복나누미 70명을 선발해 도내 1200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행복나누미 170명을 선발, 대상 경로당을 2400개소로 늘려 사업을 벌였고, 올해는 행복나누미 210명, 경로당을 3000개소로 확대시행하였다.


도는 2017년까지 사업대상 경로당을 40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편안하고 건강한 노년생활 보장과 활기차고 당당한 노후 활동 지원으로 노후가 행복한 ‘9988 실버토피아 충북’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택시 전국 최초 충북도 모든 시·군 동시운행

하루에 대중교통이 운행되는 횟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오지마을이 있다. 급히 이동해야 할 경우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분들을 위해 그냥 택시도 아니고 행복을 싣고 달리는 택시가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충북 도내 곳곳에서 운행되고 있는 행복택시가 바로 그 것 이다.


도로사정이 좋아지면서 시골마을까지 시내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보편화 되었지만, 도로 폭이 좁거나 마을규모가 작아 아직까지도 시내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교통 오지마을이 상당수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충북도에서는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시골마을 주민들에게 시내버스요금 이하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시작한 것이 “시골마을 행복택시”제도이다. 버스기본요금으로 자가용 택시를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


올 7월부터 연말까지 5억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하였으며, 2016년 15억원,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20억원씩, 총4년 간 6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계획이다.


‘행복택시’라는 사업명칭 때문에 ‘택시’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당초의 도입취지는 택시, 소형승합차 관계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였지만 사업자 모집 결과 11개 시?군 모두 소형승합차를 이용한 사업신청자는 없었고, 택시를 이용한 사업자만 신청하여 전체적으로 택시로 통일된 것이다.


‘행복택시’를 운행하는 기사에 대한 별도의 자격요건은 없으며, 현재처럼 택시운전의 자격이 있으면 된다. 행복택시의 명칭도 시군별로 재미있게 붙였다. 보은군은 사랑택시, 옥천군은 다람쥐택시, 영동군은 무지개택시, 음성군은 희망택시 등 시군별로 특색 있게 이름을 붙여 이용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주민들의 호응은 매우 좋은 편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지금은 100개 마을에서 시범운행을 하고 있으며, 아직은 운행초기여서 확신할 순 없지만 시골 어르신들이 병원도 가시고, 읍내 장에도 가시는 데 많이 이용하실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범기간 동안 운행결과를 분석하여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 등 성공적인 교통복지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택시 운행 대상마을 선정기준은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700m이상 떨어져 있고, 5세대이상, 10명이상’거주하는 마을로 행복택시 운행을 희망하는 마을이다. 충북도에서는 작년 6월부터 조사를 시작하여 올 3월에 184개 마을로 확정하고 올 7월부터 100개 마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150개 마을, 2017년에서 2018년에는 전체 184개 전체 마을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행복택시’는 주민수요에 따라 운행시간이나 운행횟수가 정해지는 ‘주민맞춤형 운송수단’으로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제도이다. 모든 시?군이 동시운행을 시작한 것은 전국적으로 충북도가 최초라고 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사실 사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만, 이제 막 시범운행을 시작한 지금은 도민 여러분들의 호응이 좋아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행복택시”가 충북도와 시군, 운수업계와 지역주민들께서 함께 만들어낸 성공모델로 도민행복시대를 향해 신나게 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