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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도시위상 크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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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도시위상 크게 높아져
  • 김권용 기자
  • 승인 2015.10.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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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FIFA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

민선6기 천안시는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유치를 비롯해 제5일반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최근 U-20 FIFA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 등 ‘활력있는 상생경제’ 실현과 글로벌 도시브랜드 제고 등 도시위상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는 과다한 부채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며 민선6기 출범 이후 819억원을 감축해 지방정부의 빡빡한 살림살이 개선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렇게 갓 출범해 15개월이 지난 민선6기 천안호의 괄목할 만한 변화는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기치로 복지, 지역경제, 문화예술,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추진해온 노력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본영 시장의 리더십과 시정경영마인드, 직원들의 사명감은 최근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U-20 FIFA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토대가 됐다.


민선6기 이후 천안시의 주요성과는 △천안·아산생활권협의회 창립 및 복합문화정보센터 조성추진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원스톱 재발급 서비스 업무협약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 △브랜드택시 ‘행복콜’ 통합을 비롯해 △서민임대주택 3200세대 건립확정 △교통약자 배려 장애인콜택시 15대 증차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에 대한 사업을 차분하게 추진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LG생활건강퓨쳐일반사업단지조성 업무협약 체결 및 산업단지 승인을 비롯해,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견인하는 ‘동남구청주변 재생사업’ 추진 △1000억원 규모의 환경부 주관 통합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 선정 △일본 첨단기업 2개사 및 말레이시아 기업과 4600만달러의 제5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 체결 △찾아가는 예술무대(문화버스) 운영 등 미래세대가 쾌적한 환경과 넉넉한 경제기반 위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천안에서 열리는 최대 빅이벤트인 U-20 FIFA 월드컵경기를 비롯해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역동성 있는 도시발전의 모습을 살펴본다.

◇ 지방채무 819억원 상환
지난 9월 22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187회 임시회에서 천안시 재정운용과 관련한 시의원의 질문에 천안시는 민선6기 1년간 민선5기에서 승계된 채무 및 부채 819억원을 상환했다고 답변했다.


답변에서 시는 민선1·2기(1995. 7월∼2002. 6월) 이근영 시장은 채무만 377억원을 인계했고, 민선3·4·5기(2002. 7월∼2014. 6월) 성무용 시장은 채무 1693억원과 부채 2300억원 등 총 3993억원을 민선6기 구본영 시장에게 인계하여 민선6기 초기에 천안시정을 위한 저정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시는 2013년과 2014년 전국 지방채무 재정분석 결과 각각 채무 2033억원, 1558억원으로 전국 최하위에서 2위, 7위로 나왔고 지방재정분석 재정건전성 지표에서 2013년 전국 최하위인 ‘마’등급의 불명예를 안을 만큼 열악한 재정상태였다.
민선5기에서 이월된 채무 및 부채뿐만 아니라 공약사업과 대형사업의 뒤치다꺼리 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선6기 공약사항과 시정의 주요현안사업 진행에도 막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


그동안 민선6기 구본영 시장은 채무감축에 시정의 최고 목표로 두고 국도비 확보와 건전재정 운영에 집중하면서 시정을 펼쳐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방제5산업단지의 원활한 분양과 건전재정의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민선6기 들어 올해 9월말 현재 819억원의 채무와 부채를 상환했고 임기내 2018년 상반기까지 채무제로화를 선언했다.


그러나 채무제로화 계획과는 별개로 앞으로 장기 20년간 부채인 BTL 임대로 2158억원을 갚아나가야 하는 또다른 부담을 안고 있다.


시는 다양한 건전재정 운용으로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위한 시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2017년 U-20 FIFA 월드컵 경기 유치
지난 9월 24일 자정 무렵, 천안시청 직원들에게 긴급한 SNS 소식이 전달됐다. 9월 22일 발표하기로 한 2017년 U-20 FIFA 월드컵개최도시가 이날 발표됐던 것,


이로써 천안시는 지난 2007년 FIFA U-17 월드컵 개최에 이어 10년만에 국제대회 유치를 성사시켜 명실상부한 ‘스포츠도시, 축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지난 9월 22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된 U-20 대한민국 월드컵 6개 개최도시 선정에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수원시, 전주시, 제주시와 함께 오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천안시가 당당히 포함됐다.


천안에서는 4개국의 조별예선 6경기를 포함하여 16강전, 8강전 등 최소 8경기 이상 열릴 것으로 예상돼 지구촌 가족들의 눈과 귀가 천안에 집중될 전망이다.


FIFA U-20 월드컵대회는 전 세계 70억명의 지구촌 가족에게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연인원 최대 100만명에 이르는 각국의 축구팬들이 경기가 열리는 개최도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최도시 선정에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의 개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총 생산유발효과가 약 6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천안시 인근 40㎞내에 400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천안시가 얻는 지역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충남의 수부도시로의 자긍심을 더욱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경기가 열리는 천안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에 방송되고 열혈 축구팬들의 응원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천안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등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는 지난 8월 17일 대한축구협회(이하:KFA)의 사전실사에서 대회운영의 미흡한 부분을 시설관리공단과 충남축구협회(회장 양춘기)의 협조체제를 통해 완벽히 보완하여 9월 3일 진행된 FIFA 실사(단장 Ms. Rhiannon Matrin) 에서는 주 경기장인 천안종합운동장, 훈련장인 천안축구센터 외 2곳, 테딘패밀리리조트 외 1곳의 숙박시설에 대한 꼼꼼한 준비로 최종 개최도시 확정을 이끌어 냈다.


특히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의 대도시와 경쟁에서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꼼꼼한 사전준비와 천안시민의 높은 축구열기가 큰 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9월 3일 진행된 FIFA 실사에서 천안시의 프레젠테이션 수준은 경쟁도시를 압도했고 이날 발표한 시민들의 대회유치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도 높은 점수를 받고 FIFA 관계자들도 흡족해 했다.


시는 대회개최까지 남은 기간동안 국제축구연맹이 요구하는 시설수준에 맞춰 철저한 시설보완과 함께 62만 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의 축구열기를 모아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
천안시의 최대현안사업인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16년 착공을 앞두고 산업단지의 성격과 규모가 구체화됐다.


우리나라 유일의 화장품전용산업단지가 될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는 생산·판매·체험기능을 결합한 ‘뷰티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단순한 생산시설만이 아니라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다기능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는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40번지 일원 39만5718㎡에 산업시설, R&D센터, 인재개발센터 등을 조성하고,


부대시설로 홍보체험동 건립, 원료재배용 온실운영 등 친환경적 ‘뷰티테마파크(Beauty Theme Park)’를 조성하여 관광명소화 한다.


특히, 단일 산업단지에서 화장품 원료생산과 기술개발 및 제조, 생산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통합형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기업운영 측면에서도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홍보체험동 등이 입지하게 되면 최근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홍보와 마케팅 기능을 더해 외국관광객들의 필수방문코스가 될 전망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화장품사업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풍세면 일원, 구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를 포함한 총 면적 39만5718㎡ 규모의 산업단지를 201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단지조성과 공장이 본격 가동 운영되면 상시 고용인력 1800여명과 제품생산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1조원 이상, 고용유발효과 6600여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도 지역균형발전과 산업구조의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풍세일반산업단지와 함께 천안시 남부권 발전을 이끌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는 천안시의 산업지형도를 크게 바꿔놓게 된다. 그동안 수도권과 인접한 서북지역에 치우쳤던 개발축을 남부권으로 옮겨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주력업종을 유치함으로써 그동안 천안경제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과 함께 산업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U-20 FIFA 월드컵유치 구본영 시장 미니인터뷰

62만 천안시민들의 염원이 세계적인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축구사랑 열기가 이번 쾌거를 일궈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국제축구연맹이 요구하는 시설수준에 맞춰 철저한 보완과 함께 62만 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의 축구열기를 모아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겠습니다.


천안에서 열리는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세계가 다시 한번 깜짝 놀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성원과 더불어 충청남도 및 천안시 축구협회와의 협력체계로 완벽한 지원시스템을 갖춰 시민들의 자긍심과 천안의 도시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국제대회의 성공개최로 천안의 자부심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과 축구인, 그리고 천안시가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대회준비와 경기관람 등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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