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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新 정치세력 '용틀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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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新 정치세력 '용틀임' 시작하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06.2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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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사무총장 권 선 택
권선택 의원은 행정고시 최연소 수석합격해 내무부, 청와대, 행자부 등 두루 거친 엘리트 관료출신으로 대전의 정치 1번지인 중구에서 열린우리당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탈당에서 무소속까지 소신과 패기로 정치역경을 딛고 나왔다.
지난 5월 15일 국민중심당에 전격입당 해 사무총장을 맡은 그에게 보다 젊고 미래가치가 있는 미래정당을 기대해 본다 <편집자주>
1. 우선 중앙매일 애독자와 대전 시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중앙매일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대전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전 중구 출신으로 국민중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권선택 의원입니다. 우리 국민중심당이 창당한 지 1년 반 가량이 지났습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1년 반 동안 지역민들의 큰 기대에 부응하기 보다는 실망과 안타까움을 드렸던 점,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우리 국민중심당은 지난 1년반 동안의 과오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2의 창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또한 크셨겠지만, 당 전반에 걸친 쇄신을 통한 제2의 창당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 그동안 열린우리당에서 탈당, 무소속으로 계시다가 국민중심당을 선택 전격 입당 했는데, 입당배경을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약 1년간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여야 각 정파로부터 여러 번의 영입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로부터 입당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고민 끝에 수락하게 됐습니다.
국민중심당이 비록 연륜도 짧고 작은 군소정당이기는 하지만, 그런 만큼 오히려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이 많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호남의 지역패권주의를 종식시키고, 좌우의 과도한 이념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충청권과 국민중심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국민중심당이 충청권에 한정된 지역정당의 이미지가 강하고, 의석수도 부족한 미니정당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전면적인 당 쇄신 작업을 통해 이미지를 일신하고, 능력있는 인재들을 영입한다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국민중심당이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분명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3. 지난 지방선거당시 국민중심당 입당이 무산된 적이 있고, 대전 서을 보궐선거에서 심대평 대표를 공개지지하면서도 지지와 입당은 무관하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갑자기 국민중심당 입당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 개인적으로 대선승리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이번 대선에서도 충청권이 승패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중당이 비록 군소정당이기는 하지만,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입당을 미뤄왔던 이유는 정국이 유동적이고,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섣불리 당적을 갖는 것이 조심스런 측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중당 입장에서도 의원 한 사람 더 입당하는 것이 별로 큰 힘이 안 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이인제 의원의 탈당으로 국중당으로서는 의석 수 하나가 아쉬운 상황이 됐습니다. 국중당이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대선승리와 영호남의 지역 패권주의 종식, 과도한 이념경쟁에서 벗어나 국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의 실현 등을 위해서는 국중당이 반드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일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중당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3. 현재 국민중심당의 사무총장을 맡고 계신데, 그 밖에도 맡고 계신 당직이 있으신지요?
- 네, 사무총장 외에 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직까지 우리 국민중심당은 충청권에 기반한 지역정당, 군소정당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런 상태로는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면적인 당 쇄신이 필요합니다. 제가 입당할 때부터 이러한 문제의식을 대표님께 전해드렸고, 이에 대표께서 제게 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전면적인 당 쇄신작업을 지휘해 주실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이미 당내외 인사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혁신위원회가 구성돼 활동 중에 있으며, 조만간 당 대표께 확정된 쇄신안을 보고드리게 될 것입니다.

4. 혁신위의 활동방향이라든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당 쇄신안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우선 혁신위의 활동목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혁신위의 활동목표는 두 가지로 첫째, 충청권 중심의 지역정당이미지 극복, 둘째, 당의 외연확대를 통한 전국정당·수권정당의 토대구축이 혁신위 활동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당의 이념적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비 충청권 인사 및 현역의원의 영입, 당 체제 정비를 통한 중앙당 및 시·도당 분위기 일신 등을 핵심과제로 상정해 놓고 잇는 상황입니다. 각각의 과제에 대해서는 담당 분과별로 현재 실현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6월말까지 결론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좀 더 지켜봐 주신다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5. 대선국면을 맞아 국민중심당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중당이 대선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지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 당내에 이미 대선기획단이 구성 중에 있습니다. 대선기획단에서 이번 대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에 대한 총체적인 전략과 일정이 나오게 될 것이므로,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것은 좀 곤란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 국민중심당 역시 이번 대선에서 당의 명운을 걸 것이라는 점과, 차기 정권창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 정도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범여권 통합세력은 국민중심당도 함께 하자는 제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8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이끄는 선진평화연대 출범식에 의원님께서도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중심당이 범여권 통합논의에 참여하는 것입니까?
- 범여권의 통합논의에 참여할 것인가 말 것인가 문제는 당에서 공식논의를 거쳐야 할 사항이지만, 사견을 전제로 말씀드린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독자적인 정강정책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면 마땅히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입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같은 입장에 있다고 한다면 정책연합에 기초한 선거연합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범여권과 국중당이 정책적으로 같은 입장에 있는 지에 대해서는 좀 더 따져봐야 할 부분이 있겠습니다만은, 같은 입장에 있다면 통합논의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경우 개인적으로 국정을 이끌만한 충분한 자격과 능력이 되는 분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 분의 대선공약 등이 확정 발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정적인 말씀을 드리기가 곤란한 부분이 있지만, 그 분의 정책과 공약이 우리 국민중심당의 정강정책과 부합한다면 그 분을 영입 또는 지지할 수도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6. 심대평 대표께서는 이번 대선에 독자후보를 내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 국민중심당이 독자후보를 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 체제에서 독자적인 정강정책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면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는 것은 원칙이자 상식입니다. 수권능력이 없는 정당,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정당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책적으로 같은 입장에 있는 당의 후보가 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경우, 정책연합에 기초한 선거연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선거연합을 통해 정권에 참여해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그러나 원칙은 독자후보이며, 처음부터 선거연합을 구상한다면 이는 독자적인 정당이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대표께서 그런 원칙을 강조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일각에서는 권 의원께서 다음 지방선거에 대전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제가 여러 차례 부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분들께서 제가 정말 그 자리에 적임자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웃음). 이미 누차 말씀드린 바 있지만, 현재로선 다음 지방선거 출마계획 등에 대해 전혀 고려해 본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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