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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버릴땐 저에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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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버릴땐 저에게 주세요"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06.1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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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담배꽁초 무단투기 차단… 청정매미 등장 '눈길'
▲ 대전 유성구 관내 주요 간선도로변에 담배꽁초 먹는‘청정매미’가 등장해 행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대전 유성구 관내 주요 간선도로변에 담배꽁초 먹는‘청정매미’가 등장해 행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청정유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유성구(구청장 진동규)가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온천장주변을 비롯해 충남대 오거리 등 주요 간선도로변의 신호등이나 가로등 100개소에 재떨이 대용으로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하고 나선 것.

18㎝ × 26㎝ 규모의 철제합판으로 제작된 담배꽁초 수거함은 행인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꽁초먹는‘청정매미’라는 이색적인 문구를 붙이는 등 애연가들의 무의식적인 담배꽁초 투척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고안된 묘책이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없는 담배꽁초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 4월부터 담배꽁초 무단투기자에 30,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의지를 보여온 유성구가 급기야 단속과 예방이라는 투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부서별로 편성된 단속반과 청정도우미를 통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주요 4거리 등 다중집합장소를 중심으로 흡연자들로 하여금 가까운 쓰레기통을 찾아 버릴 수 있도록 예방차원의 처방을 병행하여 담배꽁초 없는 쾌적한 도심을 가꿔 나간다는 취지다.

이인기 환경보호과장은 “강력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버려서는 안 되겠다는 선진 시민의식이 더욱더 중요하다”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가장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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