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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맛의 기준 '봉래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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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맛의 기준 '봉래골'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05.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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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골 짜글이 김치찌개
한국 사람치고 김치찌개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잘 익은 김치에 비계 섞인 돼지고기 숭숭 썰어
짜글짜글 끓인 찌개는 사시사철 식탁을 채워도 물리지 않는다.
김치와 돼지고기, 가정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이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 있다.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국민은행 뒤편 에 위치한 찌게요리전문점 ‘봉래골’이다.
자리에 앉으면 따끈따끈한 김치전이 먼저 나온다. 전을 다 먹을 때쯤 밑반찬과 함께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담긴 찌개 밥상이 차려진다.
김치와 양파, 두부, 고추를 푸짐하게 넣고, 큼지막한 돼지고기는 비계가 그대로 남아있다.
매콤새콤 잘 익은 김치와 큼지막한 돼지고기를 얹어 뜨거운 밥에 얹어 먹으면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국물은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은 것이
맨입에 떠 먹어도 맛있다. 고기는 부드럽고 씹히는 맛이 좋다. 금세 밥 한 공기는 ‘뚝딱’이다.
김치찌개는 잘 익은 ‘묵은 김치’로 끓여야 제 맛. 봉래골은 1년 이상 묵은 김치를 사용한다.
매년 가을철 추운지역의 속이 꽉 찬 김장배추로 김장을 담근다.
찌개를 끓여도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도록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을 넣는다.
요즘이야 김치찌개에 참치나 꽁치, 햄 등 인스턴트 식품도 넣어 끓이지만 뭐니뭐니해도 돼지고기 넣고 끓인 김치찌개가 참맛이다.
커다란 가마에 40kg 김치를 통째로 넣고 1시간 정도 푹 끓인 후 그 국물에 생돼지 앞다리살을 두툼하게 썰어 넣어 20분간 더 끓이면 ‘봉래골 김치찌개’가 완성된다.
6~7가지 정도 나오는 밑반찬도 깔끔하다.
특히 시골스런 반찬 맛은 부드럽고 맛있어 여성들이 좋아할만하다.
4명이서 김치찌개 시키고 술 한 잔 하기에도 좋다. 찌개를 안주삼아 술 한 잔 걸치면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봉래골은 미식가들은 물론 주변 대학생들 또한 안 먹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2002년 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봉래골은 한번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치찌개는 김치맛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김치찌개 맛의 기준을 원한다면 ‘봉래골 짜글이 김치찌개’를 찾아가 볼 일이다.
[덧붙이는 글]
문의 : 043-253-1235
휴무일 : 일요일 오전
영업시간 : 오전 9시30분~밤 9시
찾아가는 길 : 청주시 내덕동 국민은행 뒤편 주차장(일방통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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