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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업성저수지 멸종위기 2급 금개구리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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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업성저수지 멸종위기 2급 금개구리 서식
  • 강순규 기자
  • 승인 2020.06.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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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생태계 보물이자 생태교육장으로 활용가치 매우 높아
업성저수지에서 관찰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
업성저수지에서 관찰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

천안 업성저수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됐다.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천안지속협)는 생태안내자 동아리인 들꽃마실(대표 김인순)에서 지난 3일 업성저수지 식생모니터링 중 금개구리 개체수 40~50마리를 관찰했다고 4일 밝혔다.

천안지속협에 따르면 금개구리는 몸 길이가 3.5-6㎝로 개구리과에 속하는 양서류로 다른 개구리보다 무척 작고 등 가운데에 줄이 있는 참개구리와 다르다.

눈 뒤에서부터 등면 양쪽에 금색(갈색)의 뚜렷한 융기선 2줄이 있으며 배면은 대부분 황색(금색)이다.

한국 고유종으로 과거 서해안 지역의 논과 농수로에 주로 서식했던 금개구리는 기후변화와 논 습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어 지난 1998년부터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오는 2027년까지 우선 복원을 목표로 진행중인 '우선 복원 대상종'(25종)의 양서·파충류 4종 가운데 하나다. 

천안시는 서북구 성성·업성동 업성저수지 일원에 오는 2021년까지 789억 원을 투입, 수질개선과 연계하면서 방문객센터와 생태탐방로 등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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