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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고추에 치명적인‘칼라병’발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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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고추에 치명적인‘칼라병’발생 주의
  • 지용희 기자
  • 승인 2020.05.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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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희)가 고추 생육 및 수량에 치명적인 칼라병(TSWV)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꽃노랑총채벌레가 옮기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발생으로 인한 현장기술지도 요청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고온기에 접어들면 확산세가 더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번지는 칼라병에 걸리면 잎이 오그라들고 새순이 말라 죽으며, 과실에 얼룩무늬가 생기고 기형이 되어 상품성이 떨어져 큰 피해를 유발한다.

총채벌레는 하우스 내부나 주변 잡초와 토양 잔재물에서 월동하다가 육묘상에서부터 피해가 나타나 초기방제가 중요하다.

이 병이 후기 발생하더라도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번식력이 높고 꽃 속으로 들어가는 특성 상 방제가 어려우며, 눈으로 잘 보이지 않아 초기발견도 늦는 편으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총채벌레는 관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총채벌레 예찰을 흰 종이 위에 고춧잎을 털어 노란색을 띤 유충이나 성충이 있는지 확인하거나, 황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하여 예찰해야 한다.

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계통과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 약제를 번갈아서 뿌려주고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청결한 환경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고추 정식 후 신초 기형 및 얼룩 등 이상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농업인상담소나 원예작물팀으로 연락주시면 방문 진단해 드린다며, 특히 칼라병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가장 좋고, 감수성 품종은  총채벌레 방제를 철저히 해 주면서 튼튼하게 재배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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