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5억여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연기됐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던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건국훈장) 쾌거를 이루고, 석오 이동녕 선생 건립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등 애국충절 도시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올해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알리고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기억을 넘어 여성을 넘어 그 날을 봄’기념 전시가 내달 14일까지 열리고 있고,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는 유관순학교와 유관순 따라걷기가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부득이 계획된 일정이 축소 또는 취소될 수 있다.

박상돈 시장은“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애국심을 확산해 나가겠다”며“우리 천안지역의 정체성 확보와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권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