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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온라인 홍보영상과 함께 문화도시 사업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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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온라인 홍보영상과 함께 문화도시 사업 본격 시작
  • 안재신 기자
  • 승인 2020.04.23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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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인 청주시(시장 한범덕)가 청주시 문화도시 센터(이하 문화도시 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온라인 홍보영상으로 올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문화도시 센터는 최근 사업 홍보 안내서 ‘문화도시 청주가 뭐여?’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 www.cjculture.org 와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SNS(www.facebook.co
/cjculture42.org)에 공개했다.

당초 이달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도시 청주의 핵심 목표 및 주요 사업 등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를 계획했던 문화도시 센터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홍보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사투리의 맛을 살린 영상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딱딱한 설명회 형식을 탈피해 재치 있고 유쾌한 댄스 챌린지 형식으로 문화도시 청주의 핵심목표인 ‘시민 문화력 향상’, ‘도시 정체성 확립’, ‘문화 경제력 제고’를 표현해, 영상을 공개하자마자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문화도시 센터 전 직원이 직접 기획과 연출, 출연과 촬영, 편집까지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영상에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비전 아래 펼쳐질 3개 분야 18개 사업의 안내가 담겼다.

먼저 ‘시민 문화력 향상’사업으로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 시민기록가 양성, 문화도시 시민회의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주시민이 직접 문화 생산자이자 활동 주체가 되어 도시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지역의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동네기록관 운영, 도시 기억 프로젝트, 마을 공동체 기록 활동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기록자로서 우리의 삶을 기록하고 그를 통해 도시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문화 경제력 제고’ 사업으로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문학‧시각‧공연예술 분야 콘텐츠 창작 지원, 청년 아이디어 지원 등을 진행해 지역의 문화예술 가치가 곧 도시의 브랜드가 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3개 분야 18개 사업의 기획 과정에 있어서도 관 주도가 아닌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방식을 택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문화도시 센터는 시민 및 유관 기관과의 원활한 사업 연계 및 확장을 위해 이달 초 MP(사업총괄기획) 1명과 PM(사업자문) 2명을 위촉해 동력을 더했다.

MP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컨설턴트인 문화컨설팅 바라의 권순석 대표가, PM으로는 문화도시 예비사업 정책기획관으로 활동한 여가문화연구소 김현기 소장과 전 청주문화원 사무국장이자 지역문화기획가 신철우씨가 위촉됐다.

온라인 홍보영상 공개 및 MP와 PM 위촉으로 시동을 건 문화도시 센터는 5월 중 문화도시 시민회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각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웹페이지 문화사이다(www.cjculture42.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는 “문화도시 사업 안내의 의미도 있지만 댄스 챌린지 형식으로 제작한 온라인 홍보 영상을 보면서 시민 분들이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고 코로나 블루도 해소되길 기대한다”면서 “365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즐거운 문화도시 청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펼쳐질 사업에 시민 모두가 애정과 관심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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