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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코로나19 사투 ‘생활방역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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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코로나19 사투 ‘생활방역체계로 전환’
  • 이정철 기자
  • 승인 2020.04.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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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운영한 거점체온측정소 철수, 매주 화요일 일제방역 실시

 

영동군이 코로나19 장기전을 위해 거점체온측정소 운영을 종료하고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일부터 코로나19 지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주요관문 5곳에 거점체온측정소를 운영해 차량탑승자의 발열여부를 확인해 단 1건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달여 동안 누적인원 공무원 996명, 자원봉사자 921명이 거점체온측정소에 투입돼 132,589명의 차량 탑승자들에 대한 발열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망이 뚫리면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다.

이제는 지역사회 집단감염발생, 해외 감염자 유입 사례 증가 등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집중적인 방역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하고, 또한 본격적인 농번기에 따른 자원봉사자들의 부담감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산불근무 등 직원들의 업무량 증가를 감안해 일제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오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실시한다.

전 직원이 참여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는 차량을 이용해 방역을 실시하고, 군민들이 자주 접촉하는 시설물은 휴대용 분무기와 행주를 이용해 소독을 하게 된다.

특히 PC방, 노래연습장 등 방역 취약시설과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감염증 예방활동 수칙 홍보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한 최근 상춘객 발걸음이 이어지는 관광지 및 야외 명소에 대한 방역활동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발적인 방역보다 일시에 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 판단된다.”며“지역내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서도 자체 방역활동을 실시토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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