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7:09 (목)
당진시, 내우외환 속 기업 투자유치 '박차'
상태바
당진시, 내우외환 속 기업 투자유치 '박차'
  • 김남걸 기자
  • 승인 2020.03.27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와 당진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투자협약식 사진.
투자협약식 사진.

당진시가 코로나19 맹위에도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7일 오후 2시에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부국사료(주), ㈜창산정공, ㈜트라와 함께 총 583억원 규모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국사료(주)는 총 331억 투자를 통해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2만3093㎡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창산정공과 ㈜트라는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각각 210억 원과 42억 원을 투자해 3만3000㎡ 규모 자동차 부품공장과 7762㎡ 규모 공항과 항만에 공급할 탑승교 제작 공장을 설립 할 계획이다.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의 고용인원은 부국사료(주) 60명, ㈜창산정공 70명, ㈜트라 24명으로 총 154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상당수를 당진지역에서 채용할 계획이라 당진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국사료(주)가 입주하는 송산2일반산업단지는 외국인투자지역 확대와 함께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도 지정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우대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지난해 7개 기업이 1750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투자의향이 접수되고 있다.

㈜창산정공과 ㈜트라가 입주하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역시 6개 기업이 6140억 원 투자협약을 지난해에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는 약 7000만 톤 물동량을 자랑하는 당진항, 3200만㎡ 산업단지 등 산업인프라와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및 석문산단인입철도 설계, 신평 내항간 진입도로 설계 진행이라는 교통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당진의 투자입지’가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당진시는 국내기업 외에도 북미와 유럽의 외국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글로벌 기업들의 당진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산업과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사통팔달의 지리적 강점을 갖춘 당진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 관심이 높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내실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