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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는 어떤 책을 읽을까? 장편동화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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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는 어떤 책을 읽을까? 장편동화 책 소개
  • 안재신 기자
  • 승인 2020.03.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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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작가 - 경인일보 신춘문예 단편동화로 등단 ‘MBC창작동화 대상’, ‘농민신문사 중편동화공모’ 등 수상, 2017년 ‘막내연어의 모험‘ 우수도서 선정
‘솔섬샘과 아이들’ ( 참글어린이, 171쪽, 1만2000원)
‘솔섬샘과 아이들’ ( 참글어린이, 171쪽, 1만2000원)

스마트폰에 빠져 독서를 멀리하는 요즈음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감수성을 되살려주고, 어른들이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는 어린이와 어른에게 섬마을 분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성 동화 책이있다.  이상욱 동화작가 쓴 ‘솔섬 쌤과 아이들’ 이다.

이 책은 ‘작은섬마을’에서 첫 부임한 교사와 아이들 마을 사람들과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했다.
신간동화의 배경이 되는 섬마을 분교는 이 작가가 2년 전 생활했던 작은 섬이기도 하다.

이책은 약국을 경영하다가 뒤늦게 잊고 있었던 꿈을 찾아 선생님이 된 주인공이 첫 부임지로 발령을 받은 작은 섬마을 분교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생님이 되어 섬마을에 지원을 하여 작은 섬마을 분교에 부임하여 어설픈 섬 생활과 너무 작은 학교에 첫 부임한 교사로서의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을 안고 선생님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하지만 순박한 마을 사람들과 천진스러운 아이들이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어 크고 작은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학교생활에 적응해간다.

작은 분교라 복식수업을 하는 몇 안 되는 학생들과의 수업은 처음 경험해보는 그야말로 소꿉놀이하듯 한다. 섬 생활은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배우며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심심할 틈이 없다. 그리고 다양한 사건과 얽혀지게 된다. 봄꽃을 꺾어다 정선생님의 관사 앞에 두는 비밀의 주인공인 은우가 다치는 일, 아이들과 밤에 꽃게 잡으러 갯벌에 갔다가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 등 정 선생님을 감동시키기도 하고, 울게도 하는 이야기가 등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어 세월이 지나도 꾸준하게 읽히고 있다. 또, 연극이나 영화로 재탄생되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에게는 물론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안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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