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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도 취소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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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도 취소 되는 것 아닌가
  • 중앙매일
  • 승인 2020.03.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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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8월에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1년간 연기하는 가운데 금년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까지 개최하지 못하지 않을까 지역 체육계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긴장 상태이다.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충북 초·중·고·대·일반부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불씨가 시작된 지난달 중순부터 거의 한달이 넘도록 훈련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학교와 지자체,시설관리공단의 체육시설 등 모든 실내 체육시설이 폐쇄되고, 선수들의 단체 훈련이 제한받고 있어 지역 엘리트 선수들은 감독, 코치의 훈련지도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학생 선수들은 가정에서, 일부 실업팀 선수들은 숙소에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웨이트트레이닝밖에 없는 딱한 실정이다.
이런 훈련 공백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차후 훈련에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우려를 금치 못한다.

코로나19 종식 후 선수들이 다시 최상의 컨디션의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반 선수들은 마지막 시즌 성적이 진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대회 취소로 이어지면 어려움이 매우 크다.

올해 각종 전국대회 상반기 대회가 취소됐으며, 개학이 늦어져 각 학교의 여름방학 단축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방학 대회도 축소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전국체전 참가 선수를 선발해야하는 충북도체육회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101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선수단 명단은 최소 오는 7월 말까지 대한체육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상반기 전국 대회들의 잇단 취소와 잠정 연기가 된 상황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도 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못하게 돼 말 그대로 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게 된 상태다.

코로나19 여파로 충북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충북소년체육대회,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59회 충북도민체육대회 등 줄줄히 연기한 상태로 자칫 취소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 있다.

따라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마저 취소 돼지 않을까 걱정하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사라지길 학수고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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