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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위기로 집값 하락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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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위기로 집값 하락하려나
  • 중앙매일
  • 승인 2020.03.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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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끝이 보이지 않고 지속되고 유럽을 비롯하여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글러벌 경제위기감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시장 역시 하락세가 점쳐지고 있으며,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제로금리 시대를 단행했지만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보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시장 침체가 예상된다.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부동산 시장으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지난 18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친 직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7.2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7제곱미터)의 경우 2008년 3월 평균 10억 2000만 원에서 12월 거래가는 7억 원대로 떨어졌으며,2008년 9~10월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동향 조사에서도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금매물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고 KB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이후 2009년 반짝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6.34% 하락했고 2014년 하반기 바닥을 찍고 2015년부터 본격 상승기로 돌아섰었다.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도 하락했다.국토부 실거래에 따르면 2008년 3월 4억 5000만 원(신고가)에 거래됐던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전용면적 101제곱미터)는 12월 말 3억 5500만 원으로 21.1%가 떨어졌다.세 달 전인 8월 4억 1000만 원과 비교해도 5500만 원 하락했다.인근 목련아파트 전용면적 117제곱미터)도 2008년 5월 4억 9000만 원에서 12월 4억 원으로 9000만 원이 내렸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는 정부의 12.16대책 등 강도 높은 정부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상승세가 지속됐던 대전지역 집값도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치며 당분간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며 당분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향후 집값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재현될 것이냐가 관건이며,전세계로 코로나19 감염의 추이 및 글로벌 증시 등의 변동을 봐가며 매수.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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