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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탈락자 무소속 출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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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탈락자 무소속 출마하나
  • 중앙매일
  • 승인 2020.03.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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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충북지역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그 동안 각 지역에서 기반을 두고 활동해 왔던 인물들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소속됐던 정당은 물론 선거구 전체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

충북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각 정당의 공천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선거구는 청주 흥덕,청주 서원,충주,증평.진천.음성(3군),제천.단양 등이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청주 상당 선거구 4선인 정우택 의원을 청주 흥덕구에 단수 공천함에 따라 김양희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공관위에 정우택 예비후보의 청주 흥덕구에 단수추천 공천이 부당하다며 재심 청구와 함께 경선을 요구했다.김양희 전위원장은 반드시 출마해 구태 정치인의 정치폭력을 기필코 중단 시킬 것이며,무소속 출마까지 암시한 상태다.

그동안 흥덕구에서 기반을 닦아놓은 김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정의원에게 적잖은 어려운이 따를 전망이다.선거구를 옮기면서 자기기반을 새로 쌓아 총선을 치르는 정 의원 입장에서 김 전 당협위원장의 기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청주 서원 선거구에서 4선을 지낸 오제세 국회의원이 컷오프 됨에 따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두사람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컷오프된 4선의 오제세 청주 서원 국회의원은 지지세로 따지자면 각 예비 후보중에서 가장 견고하다고 볼 수 있으며 만일 무소속 출마를 한다면 야당에게 어부지리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충주도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에서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을 단수 공천함에 따라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반발이 심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서울 중앙당에 올라가 농성을 벌렸고,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하여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중부3군 민주당 임해종 전 지역워원장도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단수 추천공천에 재심청구가 기각되자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도 주민과 상의해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하며 반발이 심하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이후삼국회의원과 이경용 예비후보의 경선을 통해 이후삼 의원이 공천을 거머쥐고 이근규 시장은 경선에서 배제됐다.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이 만약 무소속 출마를 강행 한다면 상대방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 줄 확률이 높으므로 여야는 공천 후푹풍의 마무리 잘 해야 이번 4.15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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