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4:36 (목)
증평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대책회의 열어
상태바
증평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대책회의 열어
  • 안재신 기자
  • 승인 2020.02.21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시설 방역 강화·생활수칙 홍보에 행정력 집중
군부대 인근마을, 외출 자제 등 조치 나서
사진은 긴급대책회의 장면.
사진은 긴급대책회의 장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충북 증평군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21일 홍성열 증평군수는 모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공공시설 방역 강화와 생활수칙 홍보에 행정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읍·면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역을 하고 소독약품과 세정제 비치를 주문했다.

금융기관,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창구와 카트 소독 강화와 목욕장, 숙박업소, 식당, 미용실 등 다중이용 위생업소에 마스크 등 배부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집회와 행사, 해외여행을 자제를 권고하는 등 만일을 대비한 촘촘한 방역망을 강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현재 보건소는 24시간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나섰다.

관내 병원, 의원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호구와 마스크 등 보호 장비 착용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유증상자 신고 접수와 선별진료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지역병원과 약국에도 내원한 환자의 여행이력 정보와 확진환자 접촉력을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 인근 마을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마을방송 등으로 사실을 알리고 외출자제 등의 조치를 내렸다.

군의 협조를 얻어 방역을 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하고 있다.

보건당국과 충북도에 따르면 증평 모 육군부대 소속 장교 A씨(31)가 전날 밤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휴가를 나와 대구에 사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당일 부대에 복귀한 A씨는 나흘 후인 20일 37.5도에 발열증상에 시달리다 증평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를 질병관리본부가 검사한 결과 당일 밤 11시50분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