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민선 3기 공약사항으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도입한 가운데, 지역주민이 직접 뽑은 면장이 탄생하게 됐다.

세종시는 29일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실시지역으로 선정된 금남면의 면장을 뽑는 주민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고, 심사를 거쳐 시민안전정책과 진승기 행정사무관이 추천됐다.

시는 내부시스템을 통해 금남면장 공모에 나섰고, 이에 진승기 사무관(52)이 단독 지원, 이날 '금남면장 시민추천제 주민심의위원회'를 열었다.

금남면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48명의 '금남면장 시민추천제 주민심의위원회'(위원장 최정성)는 후보자의 마을운영계획 등을 듣고, 질의 응답 과정을 거쳐 찬성 46명, 반대 2명으로 앞도적인 지지를 했다.

시는 오는 31일 진승기 사무관을 금남면장에 임용할 예정으로, 이번에 임용되는 면장에게는 근무기간 최소 2년이 보장한다.

진승기 사무관은 연동면 산업담당, 자치행정과,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1월 안전정책과 생활안전담당으로 발령받는 등 30여 년 공직생활을 해왔다.

진승기 사무관은 "그 동안의 공직경험과 소통행정으로 시민자치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주민의 소리를 귀 담아 듣고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민본행정을 실천하고, 지역특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금남면이한 단계 발전하고 도약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