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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탄피로 만드는 메밀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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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탄피로 만드는 메밀냉면'
  • 김선용 기자
  • 승인 2010.09.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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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가곡면에 근무하는 부면장 신승관 씨의 공모전 입상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 부면장은 한국지역진흥재단이 향토자원과 지역홍보 마케팅을 위해 개최한 사진 및 UCC 공모전에서 ‘포탄 탄피로 만드는 메밀냉면’이란 제목의 사진을 출품하여 동상을 수상했다.

가곡면 보발리 피화기 마을은 6. 25. 한국전쟁 때 피난 내려온 사람들이 개척한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6. 25.때 사용되었던 포탄 탄피를 주워서 바닥에 구멍을 내고 그곳으로 메밀반죽을 밀어 넣어 가락을 뽑는 냉면기계(?)가 있다. 기계랄 것도 할 수 없지만 어쨌든 디딜방아를 공이로 하고 포탄 탄피를 틀로 하여 냉면가락을 뽑아내는 이 기계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100% 수동 냉면 기계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마을의 명물이다.

한국지역진흥재단은 지역명소, 관광명소, 특산품 등 고향의 추억이 묻어나는 향토자원을 주제로 8월 한 달 동안 공모전을 운영하여 사진 부분 총 300여 편을 접수하여 이 가운데 대상1, 금상1, 은상3, 동상10, 입선15편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9. 15. 16시에 지역진흥재단 지역홍보센터 영상실에서 열리며 수상작품은 공모전 사이트 http://ucc.oneclick.o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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