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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종 주택가격 상승률 전국 1위 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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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종 주택가격 상승률 전국 1위 대책 없나
  • 중앙매일
  • 승인 2020.01.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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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합도시 세종의 공동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정부의 주택가격 억제 대책을 무색하게라도 하듯 전국에서 1위의 상승률울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반해 대전의 공동주택 가격도 37째 상승세를 보이더니 상승폭이 점점 둔화돼 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세종 공동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99%로 전주 1.33%에 비교하면 0.34%포인트가 떨어졌다.전주 대비 상승폭은 떨어졌지만 전국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은 올해 공급물량 감소와 더불어 가격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교통.학군이 우수하게 평가되는 도담동,주거 환경이 양호한 새롬동.중촌동 상업시설 인접 단지에서 주로 상승했다.대전 지역의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소담.보람동도 상승했다.

세종은 전세가격 상승폭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전주 2.17%에 견줘선 1.08%가 줄며 1.09% 상승폭에 그쳤다.시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새롬.도담동 등 정부청사 인근지역과 소람.보람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3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대전은 0.14% 상승했고,중구(0.23%)가 태평.대흥동 등 입지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동구(0.16%)는 가양.삼정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러나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2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대전은 대단지 위주로 중구(0.31%)는 문화.태평동 일대 학군수요 있는 지역위주로 상승했다.유성구(0.05%)는 지족.전민.관평동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11% 상승하고 있으며,정부의 공동주택가격 상승 억제책을 발표해도 주택가격 상승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특히 수도권 9억이상 고액 아파트에 대해서 금융권의 담보대출을 통제하고 있어 돈 많은 수권권 사람들이 지방으로 내려와 세종,대전 및 청주지역에 공동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수도권에서 충청지역의 공동주택 구입은 투자수익를 목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실정을 정부는 감지하고 지역 공동주택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차선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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