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4:57 (금)
당진시, 자살예방 범시민운동 전개한다
상태바
당진시, 자살예방 범시민운동 전개한다
  • 김남걸 기자
  • 승인 2019.12.30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함께해요 자살예방 범시민운동’ 발대식

당진시는 27일 ‘함께해요 자살예방 범시민운동’ 발대식을 갖고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전격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은 김홍장 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을 낭독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생명사랑 강좌가 이어졌다.

시가 이처럼 발대식을 갖고 자살예방에 팔을 걷은 이유는 2018년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가 45.6명으로, 2017년 보다 20.3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8년 자살률은 우리나라 평균 자살률 26.6명보다도 19명이나 높은 수준으로 전국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시의 사망원인 순위에서도 악성신생물,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 운수사고 순으로 집계돼 질병 이외 사망원인인 고의적 자해 수가 급증하면서 정신건강과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날 발대식 이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첫 주 목요일을 안부 묻는 날로 지정하고 자살예방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모든 연령층에서 자살자 수를 줄이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자살예방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인숙 당진시보건소장은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자살자 수가 2.8배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의 자살자가 많았지만 전 연령에 걸쳐 자살자수가 분포하고 있다”며 “어르신을 위한 생명사랑 행복마을처럼 세대별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에 생명사랑문화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