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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전 초대 민선 체육회장 깜깜이 선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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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전 초대 민선 체육회장 깜깜이 선거 우려
  • 중앙매일
  • 승인 2019.12.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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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전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대전탁구협회 등 엘리트 회원종목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대의원 간접선거로 진행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지 않아 '깜깜이 선거'가 돼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지역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장과 자치구체육회장(당연직 구청장)등 시체육회 대의원들에 이어 자치구 및 엘리트 선수들을 대표한 중.고교학교장 등 대의원 확장 기구를 확정해 선거를 치르게 된다.

지난 18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이뤄지는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인단은 388명으로 확정됐으며,투표는 휴대폰 및 PC 투표로 진행된다.

대전 자치구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성구는 휴대폰 및 PC로 전자투표 하며, 나머지 4개구 체육회장 선거는 현장 투표로 서출한다.

다음 달 14일에 선거가 치러지는 충남도는 15개 시.군 단체장과 함께 회원종목단체 50개,인구수가 많은 시.군에 가중치를 두면서 대의원이 460~490 명 사이로 정해 오는 20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명부를 확정하게 된다.

대전시와 같은 다음 달 15일에 선거를 치루는 세종시의 경우 대한체육회 규정 상 대의원 수가 적어 예외 구성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충남도와 세종시의 경우 읍.면.동 체육회 대의원이 각각의 동장이 참여하게 되면서 관권 선거로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전시도 체육회 등 대의원 명부가 선거 일정에 따라 이달 안에 최종 무작위로 확정되면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대전의 경우 투표 대의원 수를 확정했지만 아직도 명부를 두고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선거 운동을 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유권자가 공약을 확인할 시간도 마땅치 않아 깜깜이 선거로 될 수 밖에 없다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초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함에 있어 대전시체육회는 선거인 명부를 확정하여 후보자는 물론 일반 대의원들에게 명부열람을 해서 명실상부한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아야한다.

특히 여러 의견이 분분하고 초대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제대로 선거를 치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선거가 끝난 후에도 잡음이 남지 않도록 초대 민간 체육회장이 선출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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