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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버그내순례길 주변 위험교량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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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버그내순례길 주변 위험교량 정비
  • 김남걸 기자
  • 승인 2019.12.2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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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투입 6개 교량 정비

당진시는 17억 원을 투입해 버그내순례길 주변 6개 교량을 정비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에 선정된 김대건 신부(1821~1846)의 탄생지인 우강면 솔뫼성지를 출발해 합덕읍 신리성지를 잇는 13.3㎞ 구간의 버그내순례길은 지역주민들도 이용하는 기존의 길을 최대한 활용한 만큼 구간 중 정비가 필요한 곳도 있었다.

이에 시는 통행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이용률도 저조한 신석무명3교와 신석무명4교를 철거했다.

또한 합덕제 인근에 위치한 연호교는 길이 50미터 폭 6미터 규모로 재 가설 했으며, 옛 연지교를 비롯한 옛 성동교와 하운교는 난간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수해 지역주민과 순례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가신 이후 솔뫼성지는 물론 버그내순례길을 찾는 순례객들이 많이 늘었지만 순례길 코스에 있는 교량이 노후화돼 보수가 필요했다”며 “보다 많은 순례객과 방문객들이 당진을 찾아 더 안전해진 버그내순례길에서 많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버그내순례길은 지난 2016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면서 우수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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