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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유성, 도시철도 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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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유성, 도시철도 타고 달린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04.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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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규 유성구청장 <대담=김구회 기자>
대전도시철도 제1호선 2구간이 오는 17일 반석역까지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유성으로의 유동인구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며 다소 침체되었던 유성경제가 관광의 활성화를 통해 활력을 찾게 될 것이며 멀지 않아 대전발전의 성장엔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유성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유성구에서는 진동규 구청장이 2004년도에 취임하면서부터 초지일관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청정유성 가꾸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가는 곳마다 봄꽃 심는 일로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한가운데 지난해의 꽃다리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는 어떤 사업들이 진행 중인지, 그 외에 가장 깨끗한 도시 창출을 위한 역점시책들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진동규 유성구청장
▲ 2005년도와 2006년도에 구청앞 어은교와 갑천교 그리고 온천교의 난간을 활용한 꽃다리를 만들어 유성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 올해는 어떤 사업이 추진되는지

▽ 유성구는 관광특구입니다. 온천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지만 이는 전국에 걸친 온천의 난개발과 고급찜질방의 등장으로 경쟁력이 다소 약해진 것이 사실 입니다. 그렇다면 온천말고도 유성에 가면 독특한 추억거리가 될 만한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관광도시하면 깨끗해야합니다. 그리고 볼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에 2005년부터 추진해온 것이 유성의 관문에 꽃다리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전국 몇 개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간 바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꽃다리 조성사업에 제라늄, 사피니아 3만본을 식재할 예정이며, 은구비공원을 비롯한 주요도로변 5km에 팬지, 패랭이, 데이지 등 봄꽃 11만본을 식재하고 충남대 정문앞을 비롯한 역사주변에 등에는 230조의 가로등 벽걸이용 화분을 도시철도 개통과 맞춰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반석천변 등에는 주요하천변에는 구절초, 코스모스 등을 식재하는 등 봄부터 가을까지 유성구를 온통 꽃 범벅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 꽃다리 조성
▲ 꽃 외에도 유성하면‘깨끗한 도시’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와 관련하여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이 있다면

▽ 금년들어 가장 중점을 두는 환경시책을 든다면 ‘가장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얼마 전부터‘청결한 유성만들기 프로젝트’를 분야별로 야심찬 계획하에 추진 중에 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하면,

첫째, 지난달 초부터 쓰레기 불법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쓰레기투기 제로화를 위해 상습투기지역을 대상으로 ‘양심화분’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상기시키고 자 시도한 시책으로 의외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중점 관리할 계획에 있습니다.

둘째 ‘환경대화방’운영입이다. 매월 1회씩 동지역별로 공무원과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의식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실생활을 통해 피부로 느끼는 애로사항을 털어 놓을 수 있고 실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또한 민생현장에서 생생한 민의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셋째, 얼마 전부터 우리구는 ‘담배꽁초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예고과정을 거쳐 4월 1일부터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에 임하고 있습니다. 시행초기다 보니 일각에서의 저항도 예상되지만 청결홍보 도우미를 비롯한 산하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함께 길거리에서 담배꽁초가 사라질 때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넷째, 그동안 관주도하의 청소행정에서 벗어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내집?내직장 앞 내가 쓸기운동’을 범 구민운동으로 전개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국음식업중앙회 유성지부를 비롯한 민간단체와 자율실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단계적으로 민간부문의 참여율을 제고시켜 ‘가장 깨끗한 도시, 청결한 유성만들기’에 범구민 동참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강조하고 싶은 사항은 골목단위 자율청소 정착을 위해 골목단위 자율청소 조직체인 ‘청정유성 봉사단’을 구성하여 큰 도로변을 비롯해 뒷골목에 이르기 까지 구 전체를 청결히 유지해 청정유성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 양심화분
▲ 그 밖에도 유성구에서 도시철도 1호선 완전개통과 관련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 있다면

▽ 도시철도 개통과 함께 구에서는 온천광로에 명물태마거리 조성사업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이지만 우선 따뜻한 온천수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노천족욕체험장과 바닥분수시설은 상반기 중에 그리고 연인들을 위한 프러포즈 광장, 대학동아리 학생들을 위한 자유공연광장등은 하반기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성온천역에서 충남대학교까지 1km 구간에는 생활교통형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자전거 대축제도 준비하는 등 유성을 전국의 자전거도로 1번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청정유성의 기조를 유지하며 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 등 장·단기 시책을 조화롭게 추진해 “이제는 유성이다”라는 인식 속에 대전발전을 주도하는 성장엔진으로서 구민의 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으로 힘찬유성, 멋진유성을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정리 =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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