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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삼층석탑 내 발견유물 "문화재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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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삼층석탑 내 발견유물 "문화재청으로 돌아온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04.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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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5일 국보지정분과.동산문화재분과 합동분과 회의를 열어 1966년 경주시 불국사 삼층석탑(일명 석가탑) 해체 시 발견된 국보 제126호 '불국사 삼층석탑 내 발견유물' 등의 대한불교조계종(불국사) 이관 여부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본 유물들은 불국사(소유자)에 안전관리시설이 없어 국립박물관에 이관해 보존관리 해왔으나, 불국사의 위임을 받은 불교중앙박물관이 지난달 개관함에 따라 반환을 요구하게 됐다.

위원회에서는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이 포함된 국보 제126호 '불국사 삼층석탑 내 발견유물'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안전한 보존관리 등이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이오희 문화재위원을 비롯한 관계전문가 7인으로 조사단을 구성, 불교중앙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현지실사와 의견 수렴 등을 이달 중에 시행하기로 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이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서 발견된 국보 제126호 '불국사 삼층석탑 내 발견유물' 등은 최적의 보존환경을 조성,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이 아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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