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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중국 라이시시와 우호관계 강화하며 글로벌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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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중국 라이시시와 우호관계 강화하며 글로벌무대 진출
  • 이정철 기자
  • 승인 2019.11.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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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번영과 도약을 위한 상생발전 관계 구축, 국악의 고장 영동의 매력 알려

충북 영동군이 중국 라이시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으며 대외경쟁력을 강화했다.

8일 군에 따르면 경제, 무역, 문화, 와인, 관광 등의 분야에서 실리적인 국제교류 성과를 도출하고,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자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영동군국제교류단이 중국 라이시시를 방문했다.

라이시시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도시로 1,568.2㎢, 76만여명이 거주중이며, 맥주, 예술, 의료 등의 산업이 발달했다.

영동군 방문단은 5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라이시시와 인근 도시를 돌며, 관광, 산업, 의료 등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역특산품 판로개척에 열을 올렸다. 

7일에는 라이시 시청을 방문해 강연군 라이시 수석 부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상호 이해 및 우호교류를 제의했다.

이 행사는 두 기관 간 상생발전과 자매결연 가능성을 확인하는 공식적인 첫 만남으로서, 교류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박세복 군수는 지역의 자랑인 관광과 와인 등을 중심으로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이 가진 다양한 매력과 장점을 열정적으로 알렸다.

또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여러 의견을 나눴다.

라이시시도 영동이라는 지역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대화와 소통의 시간이 한동안 이어졌다.

그 결과 그 영동이 가진 문화와 장점, 박세복 군수의 열정에 반한 라이시시는 그 자리에서 직접 우호교류 협약을 제의했다.

이에 양 도시는 8일 라이시시청에서 협약을 맺고, 상호간 관계자 교류를 촉진하며 폭 넓은 우호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류의 물꼬를 트고자 방문한 자리가, 국제사회에서 서로를 돕고 의지하는 든든한 동반자를 만든 셈이다.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양 도시는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는 물론, 문화, 관광,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 교류로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군은 다분야의 폭넓은 교류로 미래지향적 결연 모델을 정립해 대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번 교류가 중국 도시와의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는 동시에, 국제화 시대 영동군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국 라이시시와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며, 실질적 교류를 추진해 경제 활성화와 대외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라며, “국제 사회에서 발 빠른 대응과 제반 준비로 영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군은 중국 팡청강시, 필리핀 두마게티시, 미국 알라미다시의 3개 국제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인도대사관, 호주 시드니한인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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