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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미세먼지 공습 대책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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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미세먼지 공습 대책없나
  • 중앙매일
  • 승인 2019.11.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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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붇도에 미세먼지 공습이 또 시작 되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 오후 1시를 기해 청주시와 충주시 등 도내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지난 1일에는 낮 12시를 기해 청주.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지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효됐었다. 이날 발효된 미세먼지 주의보는 같은 날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 됐다.

지난 달 29일에는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충북에 올가을 들어 첫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

올해 10월과 11월 초에 미세먼지가 짙어진 것은 지난달 27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한 탓이며,우리나라에서 10월에 황사가 발생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대기 상층에 잔류한 황사 영향이 일부 남아 있는 가운데 기류가 수렴하면서 국내외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못하고 축척돼 있는 것이며, 이 때문에 중북 내륙 및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달 27,28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 등으로 지난 1일부터 도내 곳곳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을 보이고 있다.올가을 들어서 충북지역에 총 7번의 미세먼지(PM-2.5포함)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앞으로 더욱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 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충북은 산으로 둘러싸인 형태를 띠기에 전국 다른 지역보다 대기확산이 원활하지 못하며,미세먼지들이 외부로빠져나가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말한다.

봄, 가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와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으며,충북도민들은 기상청이 발표하는 예보와 정보를 차고 해 주길 바란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합심하여 미세먼지 퇴치를 위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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