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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면허반납 후회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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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면허반납 후회막심
  • 중앙매일
  • 승인 2019.10.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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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각 지자체별로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운전면허 소지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 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를 준다고 한다.
노령화 인구가 증가하고 따라서 고령자 운전면허 소지자들도 많이 존재하기 마련이다.나이가 많을수록 운전을 하는데 감각이 떨어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면허증 반납이라는 정책을 펴고 있어 많은 고령자들이 10만 원 교통카드를 받고 면허증을 반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면허증을 반납하고 후회하는 고령자가 점차 늘어가고 있어 이 또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청주 산성에 사는 A씨는 지난 20일 밤 2시쯤 아내가 심한 복통을 일으켜 갑짜기 운전을 하고 응급실 병원을 가려해도 면허증을 반납해 운전을 할 수가 없어 119로 연락해 응급실을 갔다가 돌아 올려고 해도 차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시골에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던 B씨도 면허증을 반납하고 갈 수가 없어 완전히 풀밭으로 만들어 놓았으며,아내와 잠간 나들이나 시장을 가려해도 일일히 걸어서 버스를 타야하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볼멘소리를 한다.
지난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만65세 이상의 노인들 대상으로 면허반납 캠페인을 진행중에 있는데 지난 한달 동안 총 264명이 면허증을 반납 했다고 한다.하지만
정작 면허증을 반납한 노인들 중 일부가 후회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대덕구 오정동에 사는 C(69세)씨는 교통이 불편한 시골로 이주할 수도 없고 택시 등 생계형운송업에 뛰어들 수도 없어 섣부르게 반납했다는 생각에 후회가 막심하다고 말하고 있다.
고령자의 운전면허 반납을 단순히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만으로 해결하려 하지말고 고령자들의 이동수단을 보다더 편리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교통수단을 지방에서도 시내버스 이용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하여 고령자들의 이동수단을 덜어주고 운전면허증 반납을 요구해야 한다고 사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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