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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만족도 ‘최고’, 삶의 질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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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만족도 ‘최고’, 삶의 질 ‘껑충’
  • 이정철 기자
  • 승인 2019.10.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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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노인 설문조사결과 80% 만족, 고령화 농촌의 새로운 활력
▲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활동 모습.

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과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가 추진중인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이 고령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9월말 기준 영동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4567명으로 전체인구의 29.8%를 차지했으며, 군과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 노인복지관은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의 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신감 부여, 소득보전, 건강증진 등을 꾀하며 보람되고 알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순기능이 있어 지역노인들의 참여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이런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9개월간 사업참여 노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결과,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참여 활동으로 인해 경제적 도움, 건강증진 등으로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는 사업 운영의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9개월간 참여하는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익활동형 7개사업단 72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개월에 걸쳐 참여만족도, 참여효과 등 9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이에 631명(87%)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결과, 사회활동 참여동기는 본인관심(44%), 이웃ㆍ친구권유(25%), 주민자치센터 등 소개(15%), 기관 소개(9%) 등을 통해서 참여하게 되었으며, 참여 이유로는 생활비마련(35%), 용돈마련(23%), 사회활동참여(14%), 친교유지(12%), 여가활용(9%), 건강유지(7%) 등이며, 참여효과로는 경제적도움(41%), 건강증진(23%), 대인관계개선(16%), 긍정적인 성격변화(14%), 자기발전 및 성취감(6%) 순이다.
만족도는 매우 만족(24%), 만족(56%), 보통(20%) 순으로 참여자 80%가 만족도를 표명하였으며, 현행 활동기간을 9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고, 활동비 30만원 상향, 더 많은 노인 참여 등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또한, 활동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활동시간 맞추기(34%), 가족걱정(22%), 활동이동거리(15%), 체력한계(13%), 서비스대상과의 관계(5%), 적성불일치(4%) 순이며, 대다수 참여자(94%)가 계속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동군의 노인복지 증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의 체계적인 운영이 한 몫 했다.
특히, 지역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이달 초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지역노인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만들어 고령화된 농촌지역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고 있다”라며, “사회적 문제인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군민의 활기찬 노후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는 영동군으로부터 올해 3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운영중이며, 1,297명의 노인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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