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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마이스(MICE) 산업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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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마이스(MICE) 산업 절실하다
  • 중앙매일
  • 승인 2019.10.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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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나 회의가 자주 개최 되는 대전/세종시에서 굴뚝 없는 황금산업ㅇ이라 불리는 MICE 산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데다 신규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에 대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마이스 산업은 전시/박람회와 같은 산업을 일컬르는 말이다.
이들 지자체이 따르면 대전과 세종은 굵직한 국내외 행사 개최와 정부청사가 위치해 타 시/도보다 많은 회의 및 컨벤션 수요를 가지고 있으며, 대전의 경우 대전컨벤션센터(DCC)가 대표적으로 지역 마이스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대전컨벤션센터가 지나해 소화한 일정만 총 520여 건에 달하며, 하루에 평균 1.4개 이상의 회의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셈이다.
세종은 정부청사가 있어 타 지역과 비교해 수요가 눈에 띄게 많지만 특정 시설에만 회의 일정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 내 유일한 마이스 시설인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 횟수는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첫 시작을 한 2015년 478회를 시작으로 2108년에는 637회 등 매년 각종 행사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
청사에 입주한 부처 업무 관련 행사와 전국 지자체 및 민간단체에게만 대관을 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하루 평균 1.8개 행사가 열렸다.
이런 이유로 두 지자체의 마이스 시설로는 전국에서 몰리는 회의 및 컨벤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의 경우도 현 마이스 시설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소화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 국제행사는 장소 문제로 개최지를 옮긴 사례도 있다.
이러한 문제로 전문가들은 두지역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민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규제 개혁과 앞을 내다보는 정책 수립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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